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by 3기김혜린기자 posted Feb 14, 2016 Views 204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혜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월 14일은 청소년들과 젊은층 사이에서 '밸런타인데이'로 통한다. 이 날이 되면 초콜릿 상자나 선물세트 등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연인들은 초콜릿 또는 다양한 선물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짝사랑을 하고 있던 사람은 평소 좋아했던 이성에게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다.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노린 유통판매업체와 식품제조업체들은 매출 올리는 일에 급급하다. 이들은 몇 만원에 달하는 초콜릿 관련 제품과 비싼 선물세트 등을 쏟아낸다.

 

 

진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혜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우리가 아는 밸런타인데이는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체포된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라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감옥에 투옥되어 2월 14일에 사형 선고를 받고 1910년 3월 26일, 31세의 나이로 사형을 당했다. 현대의 밸런타인데이가 1980년대에 일본에서 들어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 소식에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쓴 편지가 공개되어 읽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편지에는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 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이 날 SNS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는 내용들이 떠돌고 있다. 사랑 표현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안중근 의사의 조국을 향한 참된 사랑을 기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혜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다온기자 2016.02.14 23:35
    발렌타인데이를 이용해 안중근의사의 죽음이 화제시 되는걸 덮으려는 일제의 계락이었던 건가요....좋은기사 덕분에 우리 역사를 한번더 자각할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2.15 00:12
    몇 년 전부터 sns 상에 밸런타인데이 시즌만 되면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잊지말아야 할 뼈아픈 역사이기는 하지만 정작 사형 집행일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이를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밸런타인데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비꼬려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2.15 03:58
    위대한 어머니 아래에 위대한 분이 자랄 수 있었던 것 이였네요. 편지의 내용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민정기자 2016.02.15 11:53
    2월 14일.. 학생들은 초콜릿을 사고 서로 나눠주고 먹기 바쁩니다.
    서로 몇개를 받았나 내기를 하기도 하고 자랑도 하죠.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아무런 생각없이 초콜릿을 먹기 보다는 안중근의사를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이런 기사들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신수빈 2016.02.15 14:07
    발렌타인데이라는 상술에 가려져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안중근의사를 몰라뵈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그래도 이 기사 덕에 보다 많은 분들이 안중근 의사님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것같습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2.15 15:22
    안중근의사의 조국을 향한 참된 사랑을 기억하자라는 마지막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발렌타인데이에 묻혀 잘 알려지지 못했던, 가슴아프지만 꼭 기억해야 할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3기김상원기자 2016.02.15 17:12
    발렌타인 데이에 안중근의사의 죽음이 가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 기사 였습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고유한 역사가 이런 상업적인 행사에 가려지지 않기를 바람니다.
    기사 잘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2.15 20:12
    한국인이라면 모두 주목해야할 일 인것 같아요. 더이상 상술에 놀아나지않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
    3기박성수기자 2016.02.15 20:29
    물론 제 주위에는 발렌타인데이를 즐기는 사람은 없지만
    SNS상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을 알리는 활동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 ?
    3기전재영기자 2016.02.15 22:48
    우리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신 안중근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 발렌타인데이에 의해서 묻혀 지나간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오지은기자> 2016.02.15 23:39
    발렌타인데이에 묻혀 많은 사람들이 잊고있던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에 대한 이야기에 관해서 기사를 쓰신 점이 너무 좋네요. 저도 다시한번 안중근의사의 조국에 대한 참된사랑을 생각해보게됩니다. 기사 잘 읽고갑니다.
  • ?
    6기김나림기자 2016.02.16 19:19
    몇년전부터 알게되었는데 막상 발렌타인데이가 돌아오면 초콜릿 사기에 급했고 안중근의사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게 후회됩니다..이런 기념일에만 관심을 가지지말고 숨겨진 일도 기억해야겠어요
  • ?
    3기 2016.02.17 02:00
    밸런타인데이보다 중요한 역사인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밸런타인도 누군가에게는 뜻깊은 날일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사형 선고일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오시연기자 2016.02.17 13:45
    발렌타인데이도 중요하겠지만 안중근 의사의 죽음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기사네요! 잘 읽었습니다
  • ?
    3기박은진기자 2016.02.17 20:42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뒤의 슬픈 우리 역사를 잘 알게하는 멋진 기사였어요.
  • ?
    3기목예랑기자 2016.02.19 20:42
    처음 알게 되었네요..
    발렌타인데이란 행사에 가려진 안중근의사의 죽음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이현진기자 2016.02.19 22:07
    이런 중요한 날이 발렌타인 상술에 가려져 있다니 너무 안타깝네요ㅠㅠ의미있는 기사 잘 읽었어요!!~
  • ?
    3기이승현기자 2016.02.19 22:36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본받아야겠네요
    그리고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55
    인터넷이나 SNS에서 발렌타인데이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라는 이야기가 매년 올라왔었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데 큰 기여를 해주신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다시 생각해보는 날이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구성모기자 2016.03.06 19:05
    정말 우리 사회의 모습 때문에 이 사회를 만들어준 역사가 가려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684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148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6712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11699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14052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12901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11363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11210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12024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5636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12014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12474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11777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10336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13029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12466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9054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21396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22075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9506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9914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11329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4389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5572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15704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11920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12082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6753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12174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14515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10619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11430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9129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9925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11543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11398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9202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24059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10061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10498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5983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4119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2020.11.23 오예린 9666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10066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11552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10550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11242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11840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9974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10954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 file 2020.11.18 이유진 94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