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가온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8월 6일, 안동 풍산고등학교(이하 풍산고)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학술제 행사가 열렸다. 시험이 끝난 후, 학생들은 본인의 진로에 한 발 더 다가갈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온길’이라는 시사 동아리의 모의재판 시연에 가장 많은 학생이 관심을 보였다.
‘가온길’은 요즘 들어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사회 문제를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의재판 시연을 진행했다. ICT 산업이 계속해서 발달하고 있는 요즘은 특히 온라인상에서의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최근에도 온라인 성범죄가 논란이 되면서 온라인상의 범죄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하기 위해 안동 풍산고등학교 시사 동아리 ‘가온길’은 <또 오해영?!>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의 범죄에 대한 명예훼손에 관해 논점을 다루고 있다.
‘가온길’ 부장을 맡은 2학년 백지원 학생은 “연극같이 재미있는 모의재판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사회 문제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어요. 또, 모의재판을 보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시연하고 있는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안동 풍산고에서 열린 학술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행사가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주최했을 때의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잘 보여주었다. 안동 풍산고에서 열린 학술제는 학생들이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직접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 사례이다. 풍산고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비록 입시가 코 앞인 고등학생이지만,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손하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