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에 무주고등학교에서 무주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빼미 독서 교실이 열렸다.
이번 올빼미 독서 교실은 무주고등학교 학생 200명이 참여하였으며 교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독서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지속적인 독서 분위기 형성을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수미기자]
우선 올빼미 독서 교실의 첫 번째 행사는 독서 골든벨이다. 독서 골든벨은 1학년 담임 김영호 선생님과 3학년 박경현 학생의 사회와 함께 학생들이 강당 스크린에 투사된 50문제를 푸는 것이다. 학생들은 국어와 관련된 여러 지식 및 무주고등학교에 관해 묻는 문제들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두 번째 행사는 무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제 탐구 발표 대회이다. 이 행사는 행사 이전에 '주제 탐구 발표' 수행평가에서 선별된 6명의 학생이 자신이 선정한 주제에 걸맞게 탐구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다. 발표자들은 무풍 사과가 맛있는 이유, 왼손잡이의 비밀과 더불어 실생활과 밀접한 자유 주제들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세 번째 행사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100초 시 말하기이다. 이 행사도 앞과 마찬가지로 시집에서 시 한 편을 정해 그 시와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수행평가를 거친 후 우수작을 뽑아 최종 발표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조부모님과의 추억, 부모님과의 다툼을 비롯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발표에서 소개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수미기자]
네 번째 행사는 앞과 동일한 2학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진로 독서 발표이다. 이도 앞선 두 가지의 행사와 같이 진로 독서 책을 골라 발표하는 예선전을 거쳐 결선 참여자를 선별해 최종적으로 발표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가치관에 대해 앞에서 설명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수미기자]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행사는 토론대회이다. 행사하기에 앞서 제시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를 가지고 2인 1조로 주장하는 글을 작성하는 등 예선전을 치렀다. 그런 다음 본선에서 준결승이 이루어지고 행사 당일인 8월 11일에 결승전이 열리게 된 것이다.
박OO 학생(2학년)은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인 토론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고, 토론 대상자들이 준비를 열심히 해서 논리적으로 반박 반론 등을 해낸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번 기회로 하여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형식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된 것 같다. 처음에는 발표 당사자도 아닌데 뭣 하러 가야 하나 하는 갈등도 있었지만, 굳이 발표하지 않고 누군가의 발표를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생각과 느낌이 들었다. 올빼미 독서 교실의 최대 강점은 모두가 어우러져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년에도 무조건 참여할 의향이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발표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OO 학생(2학년)은 “시 경험 쓰기라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상 깊었다. 다른 친구의 경험을 통해 나의 경험도 함께 떠올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친구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 그 친구들에게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은 시간이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될 때 마음을 놓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이고, 발표자가 떨지 않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서 끝까지 발표를 할 수 있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너무 좋아 행복한 추억이 만들어진 것 같고 다음에도 참여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OO 학생(2학년)은 “기억에 남았던 행사는 국어 골든벨이다. 행사 도우미로 주변에서 보기만 하였지만, 골든벨 문제가 2학년 1학기 때 배운 내용이어서 더욱더 흥미로웠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정말 막상막하여서 결승전에 있지도 않은 내가 심장이 떨렸었다. 특히 1학년 친구가 혼자 남았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다음번에도 올빼미 독서 교실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 이번 연도 올빼미 독서 교실을 도우미를 하며 처음 참가하였는데 작년에 왜 참여를 안 했을까 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선후배들 간에 독서 및 자신의 경험 발표로 좋은 책들도 알 수 있었고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다. 올빼미 독서 교실을 통해 울고, 웃는 다양한 감정들을 표출할 수 있었던 행사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이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