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자율 동아리, EDC

by 16기김나희기자 posted Sep 03, 2020 Views 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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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구서여자중학교 3학년 전교 부회장이 새롭게 개설한 교내 자율동아리, EDC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EDC는 (English Debate Club)의 줄임말로) 매시간, 논제를 정하여 자신의 주장을 정립한 후, 조원들과 협상하여 영어로 토론을 진행하는 영어 토론 동아리이다. ‘사형제도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해야 한다.’ 등 주로 법 및 정치 분야와 관련된 가치 논제를 논의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교복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등의 학교 교칙과 관련한 논제로 삼아 토론하기도 하여, 실제 토론에서 정해진 결론을 바탕으로 교칙을 수정할 때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영화나 책 등 다양한 작품 감상 후, 작품의 중심 내용 및 교훈을 논제로 삼아 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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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구서여자중학교 영어토론동아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영어 토론 동아리와 같은 교내 자율 동아리는 45분씩 총 3교시 동안 진행되므로, 동아리 구성원들에게는 13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동아리 시간 동안 구성원 17명은 2팀으로 나누어 팀별로 논의할 논제를 정한 후, /반으로 입장을 나누어 40분의 주어진 시간 동안 자신의 주장을 정립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또한, 자신과 의견이 같은 사람들과 협의를 하여, 상대편의 반론 및 반박 근거를 예측하기도 한다. 이후, 주장 및 근거 정립 시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영어 토론이 시작된다. (순서대로 1팀과 2팀이 있다고 가정 시) 1팀의 구성원들이 서로 토론을 진행하는 동안, 2팀은 모두 청중의 역할을 맡아, 1팀의 토론 결과를 판정함과 동시에 평가표를 작성한다. 이후, 2팀이 토론을 진행할 때도 앞서 말한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러한, 정규 토론 절차를 거쳐 영어로 입론, 반론 등의 단계를 진행함으로써 동아리 구성원들은 자신의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영어토론 동아리에 대한 부가적인 객관적 자료를 얻기 위해, 직접 동아리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동아리장은 EDC 개설 목적과 관련한 물음에 학교 영어 수업은 주로 교과서 속 문법 및 본문 독해 능력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실제 회화 능력은 2주에 한 번 수업하는 원어민 수업에서만 기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회화 능력을 전문적으로 기를 수 없다는 한계점을 보완하고, 작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영어 토론 동아리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토론 진행과 관련하여 필수적인 요소인 사회자의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토론을 진행하는 주체인 사회자를 두지 않아 임의로 찬/반 역할을 나누어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율적인 역할 분담 능력을 함양하고 있으며, 동아리장도 다른 학생들과 동등한 토론자의 역할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의 답변으로 응하였다.

  

 교내 영어 토론 동아리 구성원들이 활발한 영어 토론 진행으로 그들의 영어 회화 능력 및 영작 실력이 향상되었길 바란다. 지금은 영어가 세계적인 통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등의 까닭으로 인해 더욱 나은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 학교뿐 아니라 전국의 교육 기관에서도 이처럼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활동 및 프로그램 개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김나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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