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by 15기송윤슬기자 posted Aug 24, 2020 Views 103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여름, 매미나방의 습격은 지난 어떤 해 보다 심각하다. 작년 겨울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온 때문에 매미나방 알의 치사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겨울 평균기온은 약 50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한다. 보통 지난해 낳은 알이 겨울에 얼어야 하는데 작년에는 알이 얼지 않아 올해 5월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부화한 것이다.

 

매미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한 것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매미나방의 천적은 금개구리, 금두꺼비, 길앞잡이 등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서식지 개발로 많은 금개구리, 금두꺼비 등이 죽어 매미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했다. 그리고 매미나방을 잡기 위해 살포한 살충제로 인해, 천적인 길앞잡이까지 죽는 것이 매미나방의 개체 수 증가의 원인이기도 하다.

 

매미나방은 숲, 학교, 주택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므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매미나방의 유충이 나뭇잎을 갉아 먹어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매미나방을 함부로 죽여선 안 된다. 매미나방의 털에 인분이라는 독성 가루가 붙어있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미나방의 알은 공 모양으로 17mm 정도 되며 암컷의 노란 털로 덮여 있다. 그래서 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송윤슬기자]


매미나방은 나무나 건물의 전체를 덮고 있는 등 피해가 점점 심해져 살충제를 뿌려 죽이기도 한다. 하지만 살충제는 매미나방뿐만 아니라 벌, 나비 등 이로운 곤충까지 죽이기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된다. 이에 자외선을 좋아하는 매미나방의 습성을 고려한 포충기, 페로몬으로 유인해 포살하는 페로몬 트랩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매미나방을 살포 중이다. 포충기는 매미나방이 급격히 모여들 수 있으니 주택가에서 벗어난 곳에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송윤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조예은기자 2020.08.24 23:42

    매미나방의 기승이 심해져서 걱정이네요.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것은 환경오염 때문일 텐데 매미나방을 습격을 막기 위해서라도 환경오염 진행을 막으려고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매미나방을 없애는 포충기라는 것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하루빨리 매미나방의 수가 줄어들길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684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148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6709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11502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11504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11509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11511
코로나-19, 노인혐오로? file 2020.03.31 김서원 11521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11521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11528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11529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11532
위기에 부딪힌 에너지 전환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file 2018.07.26 박문정 11535
경찰,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업무상 배임 혐의' 내사 착수 file 2023.05.16 디지털이슈팀 11542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11543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2 file 2020.04.28 배선우 11551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11552
문재인정부의 4강 외교 복원! file 2017.05.13 양수빈 11555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11560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11563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11566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11576
모두 마스크를 쓰세요, 코로나바이러스 5 file 2020.02.20 이도현 11580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11588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11594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11594
코로나19에 따른 빈곤 문제는? 2 file 2020.08.13 전지영 11596
[기자수첩] 의대 쏠림 현상, 의대 정원 늘려 해결해야 file 2023.06.24 이래경 11602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11604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11605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11607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11614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11618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file 2020.02.11 박채원 11619
카멀라 해리스, 美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 2 file 2020.11.09 임이레 11619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소비율 감소. 실업자 증가 1 file 2020.03.23 정다현 11620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11625
노로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file 2018.04.23 박기상 11631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11641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11644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11647
2년만에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file 2018.01.12 정성욱 11650
中 환경규제, 기회를 잡아야 file 2017.11.13 김욱진 11651
북한의 도발과 수그러들지 않는 긴장감 2 file 2017.08.17 김나림 11653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11659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11660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11663
남북 24시간 소통,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1 file 2018.09.18 정한솔 11668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11679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11699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117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