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도균기자]
2016년 새해들어 가장 추웠다는 1월18일, 세종시 KTX 오송역에서 이공계 진로를 꿈꾸는 고등학교 학생 12명이 전국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22일까지 5일간 기숙형 몰입활동으로 열리는
KAIST공학스쿨 Master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었다.
임상빈교수의 공학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무엇이며 어떤 공학이 향후 전망이 좋은지에 대한 강의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공학기술 전분야(전자/전산/기계/제어/항공/신소재/디자인/생체/경영/정보/융합 등)에 대한 개별 프로젝트로 이공계 전반의 기술이 반영된 실제 제품, 기술을 주제로 학생들의 수준에서 제작 가능한 모방장치를 제작해 보고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공대 대학생들이 1:1멘토가 되어 아두이노의 기초와 C언어의 이해와 응용까지 어떻게 아두이노를 이용하고 확장시켜 앱제작과 연결시키는지 배우고 직접 제작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자신의 디지털 명함을 만들어서 띄우기도 하고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리모트를 만들어 pc에서 테트리스 게임을 구동시켜보면서 아두이노의 무궁무진한 세계에 빠져 들었다.
본 기자와 4박5일동안 몰입활동을 하면서 친숙해진 공학 꿈나무들은 캠프 마무리에서 한 참가자 김oo군은 이렇게 캠프소감을 전한다.
“ 나 만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것이 어떻게 현실적인 기술로 가능할지 또 어떤 특허가 가능할지 막연했었는데, 이젠 기술적인 부분이나 응용할 범위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자신감이 조금이나마 생겼어요. 처음엔 서먹했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이라 쉽게 친숙해졌고,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통찰해보고 기획, 토론하면서 보다 융합적인 사고까지 키워나갈 수 있었다는 생각에 보람되고 뿌듯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첨단 IT기술의 실험이나 실습으로 공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잠재성을 개발할 수 있는 이러한 청소년 진로캠프등으로 방학을 잘 활용해 보면, 춥고 긴 겨울이 그리고 나태해지기 쉬운 방학이 더욱 알차질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이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