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극장과 여러 문화기관들이 영업을 중단한 가운데,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집에서의 관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웨버는 자신의 뮤지컬 작품들 중 몇 가지를 현재의 상황을 위해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 ‘The Shows Must Go On!’에서 생중계하며, 중계 이후 48시간 동안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버 측은 정확한 작품 목록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생중계 예정인 작품들 중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캣츠(Cats),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를 비롯해 웨버의 대표작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작품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영국 시간 기준)에 생중계되며, 별도의 비용은 필요하지 않다.
웨버의 유튜브 채널에는 공연 영상의 풀버전뿐만 아니라 무대 뒤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공연 영상 클립, 그리고 영국, 미국, 호주 소재 문화예술 기관에 기부할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된다.
지난달 17일 중계된 ‘오페라의 유령’은 약 11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자랑했다. 앞으로 오는 중계 일정에 어떤 작품이 포함될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송다연기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생중계 이외에도 ‘내셔널 시어터(National Theatre)’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내셔널 시어터 제작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영국 시간 기준)마다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전 공연의 녹화본이 중계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5기 송다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