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진관 폴더(PHOLDER) 전시회 ‘나를 찾는 시간’

by 15기김민지기자 posted Apr 29, 2020 Views 1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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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가득한 날,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큰 꿈에 비해 막연한 오늘이 불안했지만 괜찮아! 내일이 있으니까.” 


2020년 4월 10일 마크 앤 스페이스 성수점에서 인생사진관 폴더(PHOLDER)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오픈런(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흥행 여부에 따라 지속해서 공연하는 것)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자신만의 성장 이야기를 만드는 전시이다.

 
 전시회의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그저 자신의 발길이 닿는 데로 가다 보면 그것이 전시회의 순서가 되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남겨지는 것이다. 이 전시에는 여러 가지 부스(폴더)가 있고 그곳에는 각각의 성장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부스에는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각의 부스에는 여러 가지 조명이나 소품 등으로 잘 꾸며져 있다. 그래서 잘 찍으면 소위 말하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명소이다. 몽환적인 분위기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자신의 깊은 내면을 끌어올릴 수도 있고, 발랄한 분위기의 부스에서는 명랑하고 쾌활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등 이 전시회에서 하나하나 사진으로 남기고 그 속에 자신의 여러 가지 진정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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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한 햇살' 부스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김민지기자]


 이 전시회는 자신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을 꺼리지 말아야 한다. 말 그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고 자신을 드러내며 위로를 받는 '힐링전시'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을 감추고 더 깊이 숨어버린다면 아마도 이 전시회의 진정한 재미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그저 '관람'만 하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것이 어려운 하나의 벽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전시회를 끝까지 보고 나면 어느새 스스럼없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능력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연인끼리 혹은 가족, 어쩌면 혼자 이 전시회를 방문해도 된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온다면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도 있고, 혼자 방문하게 된다면 오히려 자신의 진짜 표정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요즈음에는 많은 사람이 마음대로 밖에 나갈 수도,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숨을 크게 들이쉴 수도 없는 힘든 상황이다. 이런 힘든 시기에 이 전시회에 적힌 문구 하나하나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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