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4월 24일 자체 시험 실시
- 실검 장악한 모의고사 답안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채림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한 올해 첫 전국 단위 수능 모의고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치러졌다. 당초 시행 계획보다 6주가량 연기된 4월 24일이다.
시험지 직접 수령을 선택한 학생들은 오전 7시 50분에서 8시 45분까지 각자 자신의 학교로 가서 시험지를 받았으며, EBSi를 통한 다운로드를 선택한 학생들은 오전 9시경까지 다운로드를 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 채점 결과와 답안지 사진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만 출석으로 인정된다고 전달한 학교들도 있었다.
하지만 ‘1라디안’, ‘2020 3월 모의고사 답지’ 등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일각에선 ‘사실상 오픈북 테스트가 아니냐’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집이 아닌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실시하라”라며 홍보하는 학원들도 몇몇 적발되었다. 이를 향해 교육부는 ‘학원법 위반’에 속하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대 등록말소를 받을 수 있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시험을 치르고 난 후 학생들의 반응은 “여러 소음들 때문에 시험 시간 동안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비효율적이다”라는 부정적 의견과 “집에서 치니 편하고 집중이 더 잘 되는 기분”과 같은 긍정적 의견으로 상반되고 있다.
특히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3학년 생활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은 이번 재택학평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며 그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이채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