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합창제, 경북외국어고등학교

by 15기이다원기자 posted Jan 03, 2020 Views 17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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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다원기자]


지난 12월 23일 경북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교내 합창제가 열렸다. 교내 합창제는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8번째 합창제로 경북외국어고등학교의 전통 중 하나로 여겨진다.

1학년과 2학년 각 반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1학년 학생들은 지정곡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을 선보이며 2학년 학생들은 자유곡 두 곡을 선보인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약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시간 동안 학생들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연습에 몰두하였다. 이들은 왜 이렇게 열심히 연습에 몰두하는 것일까? 1학년 학생 이OO 양을 인터뷰하였는데 그 이유는 합창제가 끝나고 나면 시상을 하는데 3등, 2등, 1등에 따라서 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이왕이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답변하였다. 이 학생의 말처럼 경북외국어고등학교 합창제에는 무대 점수에 따라 받는 상품이 다르다.

무대 점수는 선생님들이 평가를 하며 평가 기준에는 발성, 화음, 표정, 퍼포먼스 등이 있다. 학생들은 이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노래뿐만 아니라 남들과 다른 퍼포먼스를 구상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합창제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다원기자]


위의 사진은 1학년 1반 학생들의 무대 사진으로 이들은 3위를 차지했다. 1990년대 발매된 김광석의 '나의 노래'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보였다. 두 곡의 분위기에 맞춰 학생들은 복고풍 느낌이 나는 소품들을 활용하였다. 여학생들은 반다나를, 남학생들은 귀마개 혹은 목도리를 착용하였으며 손에는 작은 꽃을 들고 무대를 하였다. 또한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도록 의상은 흰색, 초록색, 빨간색으로 맞춰 입었다.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안무를 노래 중간중간에 넣었으며 마지막에는 담임 선생님이 출연하여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반의 퍼포먼스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단체로 왕관을 쓰고 나온 반도 있었고 수면바지를 입고 무대를 선보인 반도 있었다.


약 100분 동안의 합창제 동안 학생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였으며 합창제는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마찰과 갈등을 유발하였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친구들 간의 우정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도록 해주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3기 이다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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