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양청고등학교에서 양청 학술제가 열렸다. 양청 학술제란, 지난 1년간 진로를 위해 준비해온 것들을 전시, 발표 등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기회를 마련해주는 축제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이하진기자]
양청 학술제는 1교시, 각자의 교실에서 백일장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책으로 독후감, 4컷 만화, 독서시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2교시부터 4교시까지는 강당에서 모든 활동이 이루어졌는데, 각각 학술 동아리 발표, 사회과 UCC 상영 및 정치와 언론 동아리 발표, 심화 국어 주제 탐구 프로젝트 발표, ‘시’ 영상 작품 발표가 차례대로 이루어졌다. 학술 동아리란 학생들이 형성해 진로와 관심에 맞는 자유 주제를 선택하여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자율 동아리로, 지금껏 해 온 활동을 바탕으로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도출된 결론을 각자 발표하였다.
이처럼 개개인의 활동을 발표한 학생부터 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하게 된 학생들까지 다양한 발표를 볼 수 있었으나, 전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탐구하여 발표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이하진기자]
이후 5교시에서 7교시까지는 학교 전체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영어 연극, 수학과 부스, 작품 전시 등이 이루어졌는데, 특히 영어 연극에 학생들의 관심이 쏠렸다. 1학년 재학생들이 근 몇 달간 준비해온 연극으로, 대본부터 연출까지 학생들이 준비하여 의미가 컸다. 베니스의 상인을 주제로 각색한 각자의 스토리와 다양한 연출이 돋보였고, 그에 따른 학생들의 호응도 컸다. 강당에서는 수학 부스가 열렸는데, 석고 방향제 만들기, DNA 팔찌 만들기 등 그 종류가 다양하여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양청 학술제에 참여했던 학생 이 양은, “양청 학술제는 학생들의, 학생들을 위한, 학생들에 의한 축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학생이 주도적으로 실천, 참여, 탐구한 축제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2기 이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