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분포된 약 6,000개의 SOT 국제학교는 A.C.E라는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SOT 란, School of Tomorrow의 약자이다. 이러한 국제학교들은 다른 학교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교육방식을 다루고 있다. A.C.E는 Accelerated Christian Education의 약자이다. 즉, SOT 국제학교는 기독교적 바탕으로 된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국제학교들은 1970년, 미국의 Howard 부부가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아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목사님들을 위해 기독교적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50년의 역사를 거치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이 교육 시스템은 선생님들의 강의 수업 방식이 아닌 자기 주도학습을 기본으로 두고 있다. 자신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학습능력에 따라 레벨이 달라지며 그렇기 때문에 각자 졸업 시기도 다 다르다. 이 교육방식의 장점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으며 동료들과 시기,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학업 능력에 따라 개인을 위한 공부 방식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중경 사무엘 국제학교 High-Learning Center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신예원기자]
이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중경 사무엘 국제학교는 중국 충칭에 위치한 자그마한 학교이다. 약 80명의 학생과 12명의 선생님들이 학교를 이루고 있다. 이 학교는 12명의 회장단을 비롯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학생들의 인성교육, 학교 행사, 학생회의 및 재정 등을 학생회 자체가 관리 및 주도하고 있다. 학생회는 학교의 모든 일들을 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도 별 탈 없이 적응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한 점이다. 학생회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자기 일처럼 참여하고 있다.
▲ 한 학생의 책상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신예원기자]
기본적인 방식은 수업 시간 중 자신이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에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각 반에는 위 사진처럼 각자의 책상이 독서실처럼 되어있고, 공부 시작 전 목표를 세워 학교 수업이 다 끝날 때까지 이룰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진보 차트를 책상에 걸어두어 자신이 얼마나 빨리 진도가 나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학교인 만큼 학년 상관없이 서로 친구 같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학교는 1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UC Berkeley, Penn State, UC Santa Barbara, Liberty, Calvin University 등 대학교로 진학했다. 이 중 몇 명은 사회로 나가 취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었고 또 다른 졸업생은 각자 대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의 이 학교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신예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