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서중학교에서 관람하는 연극 '지금 해라!'

지난 10일 '박종우 청소년극 창작소'가 세종 연서중학교(이하 연서중)에 방문해 '지금 해라!'라는 연극을 공연하였다. 박종우 청소년극창작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소년만을 위한 극단이 되는 것을 바란다. 또한, '인간의 성장'과 '함께 사는 사회'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이채연기자]

이 단체가 공연하는 '지금 해라!'는 1997년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고등학생 용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용수는 매사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을 지닌 까닭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불량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자신을 구해준 한 여학생을 보고 반하게 되는데 이 여학생이 용수에게 권투경기를 하는 것을 제안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용수의 삶이 변화되기 시작한다. 용수는 권투를 배우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게 되고 대회에 출전할 기회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괴롭히던 학생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게 되고, 용수는 더는 권투를  하지 못하게 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용수의 옆에서 응원해주던 사람들로 인해 다시 권투 글러브를 끼고 링 위에 서게 된다.

연극은 오후 1시 4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되었다. 출연진들의 소개 후에 연극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연극은 연서중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욱 더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연극 '지금 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주목할만하고, 이 연극을 관람함으로써 10대들의 삶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 해라!'를 보고 싶다면 '박종우 청소년극창작소' 사이트에 접속해서 공연 관람 신청을 해보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2기 이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