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7.20 박해반대 행사

by 11기송은녁기자 posted Aug 01, 2019 Views 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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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광장에는 국내 파룬궁 수련자 1,000여 명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모여 중국의 파룬궁 탄압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파룬궁은 중국에서 90년대 후반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명상수련법이다.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1999720일을 기점으로 중국 장쩌민 정부의 탄압을 받기 시작해 현재까지 박해를 받고 있어, 해마다 720일이면 전 세계에서 이런 박해 반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 실태를 고발한 요덕 스토리의 정성산(49) 감독은 단상에 올라 지지 연설을 했다. 정 감독은 공산주의가 무너져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최근 북한에서도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 북한 내 탄압 소식도 주요 이슈라고 언급했다.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유로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다는데 중국에서만은 교도소에 갇혀 각종 고문을 받고 있다고 했다. 특히 파룬궁 수련자들은 정부가 주도하는 생체장기 적출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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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송은녁기자]


파룬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꽃차와 선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중국의 박해 상황을 알려주는 추모 영정, 고문 장면 시연 차량 등은 더욱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고문 장면 시연 모습은 중국 경찰과 의사들이 장기 적출하는 실태를 실감 나게 했다.


7월 사진 1.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송은녁기자]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유튜브나 영화를 통해 중국에서 벌어지는 생체 장기 적출이 국가 비밀 국책사업이란 사실을 알았다. 이웃 나라에 이런 안타까운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니 세계 각국의 더욱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본 시민은 "미국 여행 중에도 이 행사를 본 적이 있다. 규모가 크고 아름다워 인상에 남았는데 한국에서도 하는 것을 보니 반갑다. 도시가 환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을 '우리 시대 최악의 인권위기국'으로 지목했다고 한다. 중국의 인권박해 상황은 반드시 조속히 종결되어야 하지만 북한의 인권, 중국의 인권 할 것 없이 인권존중은 전 세계인이 함께 관심 두고 추구해야 할 과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송은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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