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삼성고등학교(CNSA)의 교장 선생님 특별 강연, 고전아카데미

by 11기한예지기자 posted Jun 18, 2019 Views 3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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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한예지기자]


충남삼성고등학교(Chung Nam Samsung Academy, 이하 CNSA)는 2014년에 개교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이하 자사고)이다. 위 고등학교에서는 다른 일반고등학교나 자사고와 다른 수업방식을 채택하여 교육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CNSA에서는 교육과정 이외에도 특별한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CNSA 고전아카데미’이다.

 CNSA 고전아카데미는 교장 선생님과 함께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에서는 철학을 전공한 ‘박하식’ 교장 선생님이 고전과 관련된 특강을 하며 이와 동시에 철학과 고전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함께 고전을 읽은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고전아카데미 행사의 개최 시기만 되면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워진다. 작년 행사에 참여했던 몇몇 학생들을 중심으로 고전아카데미 행사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고등학교 2학년인 K 학생은 평소에 고전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도 그러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웠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고전에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2학년 H 학생은 외부 강사님이 강의하는 것이 아닌 학교의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강의하는 것이라서 더 재미가 있었고, 항상 기대감을 가지게 되며, 집중해서 강의를 듣게 된다고 말했다. P 학생은 고전아카데미에서 고전을 쉽게 풀어서 잘 설명해주셔서 혼자 독서를 하고 생각을 하는 것보다 훨씬 깊은 고전 읽기를 할 수 있었으며, 고전아카데미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고전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연도에 입학한 6기 학생들도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학년도인 올해부터는 고전아카데미 행사에 변화가 생긴다. 1년에 총 4번 동안 진행되었던 전과 다르게, 이제 한 학기에 1번, 일 년에 총 2번의 행사가 열린다. 교장 선생님의 강연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는 고전에 대한 교장 선생님의 강연을, 2부에는 고전과 관련된 주제발표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는 학생들은 고전아카데미 학생참여단이다. 고전아카데미 학생참여단은 행사일로부터 약 두 달 전, 고전에 대한 심층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1~3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교장 선생님과 스터디를 하며 고전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 스터디를 통해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참여단 학생들은 고전아카데미에서 학회 형식의 주제발표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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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충남삼성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홍다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46명의 학생으로 시작했던 고전아카데미가 작년 2018년에 415명의 학생 참여를 기록했다. 이는 초반에 ‘고전’이라는 무게감에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결과였다. 이번 달인 6월에는 막스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주제로 한 올해의 첫 고전아카데미가 개최되었다. 고전아카데미에 대한 학생들의 큰 기대가 신입생인 6기를 포함한 4기, 5기의 높은 참여로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한예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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