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by 12기박문정기자 posted May 22, 2019 Views 131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얼마 전에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일이 있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광주 시민들을 기리며 치열하게 얻어낸 민주주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날이 되었을 것이다.


5.18 기념식.jpg

[이미지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효자동 사진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5·18민주화운동은 군부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되찾으려 했던 민주화 운동이다.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었던 1980, 전국에 비상계엄조치가 내려지고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 시작된다. 이에 광주 시민들은 저항을 하게 되는데 계엄군은 무차별적이고 과도한 진압을 한다.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에 분노한 시민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졌다. 불타는 민주화 의지와 함께 시민들은 열흘 동안 치열한 투쟁을 펼쳤다. 한국의 민주화에 있어서 5·18민주화운동은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아직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우리 사회에 짙게 남아 있는 것 같다. 일부 극우 세력들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일명 ‘5.18 망언이라고 불리는 발언을 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의원들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하며 심지어는 5.18 유공자들을 괴물집단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이러한 발언을 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고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권력을 위해 이를 보호하는 정당의 태도 또한 큰 반발을 샀다.


이러한 주장은 사실관계에서도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애쓴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5.18민주화 운동은 그 자체로도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역사적 사건이다. 이를 정치적 수단이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태도를 가지기보다는 사실 그대로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존경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박문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747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200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7292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7410
문재인 정부,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인상발표 1 file 2017.07.21 홍도현 17418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17429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7430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7433
LGBTQ,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file 2019.05.20 배연비 17443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17447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7447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7457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7464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17476
방학보충의 폐해, 고등학생의 현실 2 file 2017.02.04 손예은 17477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는 난민문제, 난민들의 휴식처는 어디에...? 1 file 2016.08.17 박가영 17484
영화 '택시운전사'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5 file 2017.08.08 박수지 17491
'김제동 만민공동회'와 13차 울산시민대회의 횃불행진 2 file 2017.02.12 서상겸 17493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7494
가계부채와 금리의 상관관계 file 2017.10.30 배정은 17495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7501
대학교 군기문화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6 file 2017.03.23 박민서 17504
'탄핵 지연 어림없다' 광화문을 밝힌 84만 명의 사람들 4 file 2017.02.19 김현수 17510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7519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처벌 강화 청원 2만명 넘어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7523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7534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7536
조두순 출소 반대, 이루어질 수 없지만 간절한 국민들의 소원 2 file 2017.11.24 윤익현 17536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1 file 2018.05.09 이승원 17537
말 많은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신청 3곳... 3 file 2017.02.21 최다영 17548
양날의 검, 생체 보안 기술 3 file 2017.02.15 김세원 17550
렌즈 사용, 우리의 눈은 괜찮을까? 4 file 2019.04.10 오윤주 17564
바른정당 광주·전남도당 창당대회 개최 “친박은 배신의 정치인” file 2017.03.07 황예슬 17570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 '인공 잎사귀'에 대하여 file 2019.04.15 전수이 17582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7591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경영진 퇴진 운동 및 기내식 정상화 집회 file 2018.07.09 마준서 17600
논란 속 국정화 교과서... 시범학교 신청마감 1 file 2017.02.21 김리아 17605
'오바마를 수입하자' 2 file 2017.02.25 김예지 17608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7625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7627
당사자 없는 위안부 합의, 미안하지만 무효입니다. 4 file 2017.02.12 윤익현 17633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7635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7644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7651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7661
자동차 자율 주행, 처벌 가능할까? 2 file 2017.02.24 오정윤 17664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7680
골머리 앓는 대학생 주택문제, 관련 복지 늘려야 file 2017.02.24 최성경 17688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7693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7701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77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