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고등학교 연암예술제가 시작되었다. 이번 예술제는 문예창작과의 <눈·시·울전-눈과 시의 울림>으로 막을 올렸다.
2019 눈시울전은 안양아트센터 갤러리 미담에서 5월 15일 수요일부터 시작하며 5월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오프닝을 진행한다. 오프닝에서는 3학년 학생 두 명의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과 눈시울전의 소개 시간을 갖는다. 눈시울전 전시는 5월 20일 월요일까지 전시되었다.
안양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인 2학년, 3학년 학생들의 시와 소설 작품이 일러스트와 함께 액자로 전시되어있다. 문예창작과에는 시 전공, 소설 전공이 있으며 각 학년마다 40여 명이 한 반을 이루어 3년 동안 함께 문학을 배운다. 작품 전시는 의무가 아닌 자율이며, 이번 2019 눈시울전에는 총 66명의 학생이 전시에 참여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교과 수업 외 전공수업과 전공 방과후 수업을 들으며 그동안 만들어낸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해 다듬고, 일러스트 업체에 본인이 원하는 구도, 색채, 인물 수 등을 설정하여 완성한 액자가 전시된다. 작품 중 수상작인 경우, 오른쪽 상단에 수상한 대회명과 상격이 적혀있는 것도 있다. 오랜 시간을 들여 노력한 만큼 선후배 간의 선물 교환, 짧은 감상평이 담긴 쪽지 등이 작품 밑에 놓여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의 정성 담긴 꽃다발 등의 선물도 눈에 띈다.
길지 않은 전시 기간, 주말이 한 번뿐이라 평일에도 학생들이 시간을 내어 방과 후에 많이 찾았다. 작품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칭찬을 주고받는 훈훈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안양예술고등학교 2019 연암예술제에 연극영화과는 뮤지컬 <페임>을 선보였다. 5월 16일 목요일 오후 2시 본교 염암홀에서 오프닝 공연이 있었다. 귀빈과 학부모, 재학생 등 뮤지컬을 관람하러 온 많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수개월을 거쳐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공연을 선사했다.
공연은 'FAME' 문구가 적힌 네온사인의 불이 켜지면서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와 함께 시작됐다.
공연 일정은 5월 16일 오후 2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5월 17일 금요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그리고 5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였다.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재현해낸 뮤지컬 <페임> 속 배경이 되는 예술 학교는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성장 스토리가 비유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예술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소한 일들에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개성이 더해져 더 알찬 공연을 만들었다. 중간중간 학생들의 센스 있는 어휘 선택과 표정, 제스처 등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특히 졸업식 장면에서의 관객 참여 유도는 여유 있는 프로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다. 주인공인 카르멘의 다소 비극적인 결말은 현실에서 예술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과 아득함을 전달하고 있다.
캐릭터 각각이 지닌 개성이 뚜렷하며 예술 표현의 자유와 갈망이 목소리, 동작 하나하나가 절절하게 잘 표현되었다. 특히 앙상블 부분은 학생들의 화음이 하나 되어 감동을 선사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안양예술고등학교 2019 연암예술제의 세 번째로, 무용과의 연암 무용제가 열렸다.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5월 17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약 2시간가량의 공연이 펼쳐졌다. 무용과에 재학 중인 1, 2, 3학년 각각 발레 전공, 현대무용 전공, 한국무용 전공, 댄스 스포츠 전공 학생들이 매일같이 연습하고 노력한 성과가 많은 관객들 앞에서 공개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다운기자]
발레 전공, 현대무용 전공, 댄스 스포츠 전공, 한국무용 전공 학생들이 각각 돌아가며 두 번씩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첫 무대를 우아하게 장식했으며, 이어서 'Ballet Suite'를 주제로 학생들의 경험을 발레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현대무용 전공 학생들은 '태양에 내 몸이 비틀거린다'를 주제로 태양의 따뜻함이 주는 감정의 폭발로 인한 폭동의 잠식을 예술적인 무용으로 표현했다. 또한 '7080'을 주제로 이전 시대의 모습을 현대무용에 맞게 통통 튀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덩달아 관객들도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
한국무용 전공 학생들은 '지심생신', '버꾸춤'을 주제로 각각 신을 통한 시련 극복하는 모습과 토속적이고 투박한 마당놀이 동작을 한국무용만의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했다.
댄스 스포츠 전공 학생들은 'Change', 'Fly in Rio'를 주제로 각각 변화하는 삶의 희로애락과 댄스 스포츠의 열정적이고 힘 있는 날갯짓을 영화 'Rio'의 주제곡에 맞게 무대를 펼쳤다.
이어서 5월 22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음악과의 제26회 정기연주회가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5월 28일 화요일부터 6월 5일 수요일까지는 사진영상과의 사진작품전시회가 안양예술고등학교 연암홀에서, 5월 30일 목요일부터 6월 3일 월요일까지는 미술과의 미술전시회가 안양시청 별관 2층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정다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