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오윤주기자]
미용의 목적, 시력 보완, 안경의 불편함 등으로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많다. 렌즈는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생각보다 저렴한 렌즈도 많아 학생들도 많이 사용한다. 그중 컬러 렌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컬러 렌즈로 다양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도 있고, 시력이 안 좋다면 시력 보완은 물론 안경의 불편함도 해소해 주기 때문이다. 예쁜 벚꽃이 피는 4월 벚꽃을 보러 가면서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봄철 렌즈를 착용하게 된다면 우리의 눈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와 같은 것들 때문에 렌즈를 착용할 경우 안구건조증, 각막염은 물론 각막 손상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게 된다면 각막 신생혈관 증식이 나타나게 된다. 각막 신생혈관 증식은 각막 주위의 신혈관들이 무혈관 각막 조직으로 성장하여 산소 결핍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한번 생긴 신생혈관은 사라지지 않고, 사물을 흐릿하게 보이게 하면서 시력 장애를 가져온다. 심하면 각막의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으로 인하여 점막, 각막 피부의 일부가 없어지거나 함몰되는 궤양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날 렌즈를 착용한다면 미세먼지가 점막을 통해 흡수되어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눈 표면을 손상시키고 각막도 손상시킬 수 있다.
렌즈는 우리에게 편함과 색다른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게 해주지만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렇지만 렌즈를 꼭 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시간 렌즈 착용은 자제하고, 틈틈이 점안액을 넣어 각막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점안액은 눈에 염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점안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돗물은 기본적인 살균 처리는 되어있지만, 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생물들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렌즈를 세척할 때는 수돗물이 아닌 렌즈 세척액을 사용해야 한다. 렌즈를 세척할 때는 손으로 렌즈의 표면을 살살 문지르고 렌즈가 완전히 잠기도록 렌즈 세척액을 채워 뚜껑을 닫고 하루 정도 두어야 한다. 렌즈 케이스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렌즈를 만질 때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만져야 하고, 사용 기간이 지난 렌즈는 바로 버려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오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