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싸움... 쌍용양회를 향한 사투

by 10기임승혁기자 posted Apr 01, 2019 Views 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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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임승혁기자]


쌍용양회 동해지사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섰다.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2월부터 민주노총 쌍용양회장비지부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시위를 진행하는 노동조합 대표에 따르면, 쌍용양회 동해지사에서 관리자의 소위 '갑질'이 심해지자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을 했지만 그 이후에 쌍용양회 동해지사의 사장이 옛날 노동조합 위원장을 하다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도지사를 한 경험이 있는 김규태를 사장으로 올렸는데, 김규태 사장은 인권유린, 인권탄압 등을 저지른 관리자들을 진급시키고, 직장을 부분 폐쇄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주장한다.


노동조합 대표는 또, 김규태가 사장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노동자가 관리자의 잘못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면 임금을 30% 삭감하고, 회사에서 사고가 나 병가를 내면 전화로 욕설을 저지르며 격려금 및 위로금은 임금에서 삭감시켰으며, 이로 인해 25년 차 사원과 신입 사원의 월급이 거의 같다고 주장했다.


한 노동자는 "회사의 갑질과 횡포 때문에 노조를 결성했는데 회사는 사장을 교체했다. 그런데 새로운 사장이 노조를 결성할 권리를 무시했다. 그럼에도 우리의 권리를 위해 노조를 진행하니 직장을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험한 일을 하는데도 산재보험을 들 수 없도록 차단하기도 했다."라고 시위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이 노동자는 또 "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나 성과가 있는 것 같지 않다. 시위를 해도 김규태 사장이 들어주지를 않으니 진행이 안 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또 우리의 억울함과 가정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김규태 사장을 향한 시위가 벌써 한 달이 넘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근처 아파트 주민들에게 소음으로 인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규태 사장은 노동자와의 대화에 응해주지 않고 있다. 직장폐쇄를 진행하는 동안 많은 쌍용양회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김규태 사장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임승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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