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소재의 세명고등학교(이하 세명고)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빛길' 동아리가 있다. 이들은 자체 제작한 에코백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전액 '사랑의 집'에 기부한다. 최근에는 약 80만 원가량의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빛길 동아리 강민지 회원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위안부 에코백을 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A1.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한 기부를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예쁜 로고를 활용하여 실용성이 좋은 에코백을 디자인하여 판매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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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에코백은 어떻게 구매할 수 있나요?
A2. 오프라인으로는 빛길 동아리 부원들을 통해 주문이 가능합니다. 본교 학생들은 현금결제가 가능하지만, 이 외에 다른 분들은 계좌이체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는 빛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직접 구매를 하시려면 세명고로 찾아오셔야 하고, 택배 배송도 가능합니다.
Q3. 위안부 에코백 제작 외에 동아리에서 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A3. 포항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향수 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먹거리도 많았고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 부스가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이번 위안부 에코백 제작 활동이 이슈가 되어 유명 언론사에서 인터뷰를 요청해 오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에코백도 사고, 위안부 할머니들께 도움도 드릴 수 있는 '빛길'동아리의 활동에 동참하여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최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