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가 숨 쉬는 곳으로

 경삼남도 하동에 위치한 박경리문학관은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이 문학관에는 선생님이 평소 사용하시거나 아끼던 유품인 국어사전, 만년필, 돋보기 등과 소설 <토지>와 관련된 초상화, 영상물, 소설 속 인물지도가 전시되어있다.

▲  박경리문학관의 외부와 내부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박보경기자]

 선생님의 대표작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간 집필된 대하소설이다.  이 소설은 최참판댁 집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까지의 가족사를 다루었다.

 문학관 마당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전신동상이 있다. 소설가 박경리는 통영에서 태어나 진주여자고등학교와 수도여자사범대학교을 졸업하고 학교와 신문사, 은행 등에 근무하며 습작을 했다. 유방암 선고와 사위의 투옥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토지>의 집필을 계속하여 민중의 삶과 한을 새로이 부각했고, 이는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 소설은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기도 하였으며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다.

▲  박경리문학관 주변 경치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박보경기자]

 박경리문학관 주변에는 웅장한 지리산, 아름다운 초가집 그리고 매화꽃이 있다. 이번 봄 매화가 필 때 박경리문학관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박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