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 진주남강유등축제

by GenieThinker posted Oct 23, 2014 Views 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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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 혹은 지역 행사에 관한 10월 기사

김해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박현진 기자

 

 안녕하세요? 김해외고 1학년에 재학중인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현진기자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김해에서 다니고 있지만, 제 고향은 진주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다른 도시에서 단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진주 토박이였습니다. 제게 진주사람으로서 진주를 소개 해라고 한다면, ‘교육도시, 연암, 논개, 김시민 장군, 진주성, 형평운동, 실크등의 키워드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지지 않을 것은 진주의 축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입니다. 저는 진주에서만 계속 살았지만, 매년 그 축제에 갈 때마다 새로운 축제에 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다채롭고, 흥미롭습니다. 오늘은 진주 토박이인 제가 진주 가이드가 되어 그 축제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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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는 몇 일 전에 막을 내렸습니다. 매년 10 1일부터 축제가 시작되는데, 축제 기간은 약 10일에서 14일입니다. 이번 년도에는 10 12일까지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긴 시간동안 축제를 진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이겠지요? 진주남강축제에 가면, 우리 진주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심지어는 외국인들까지 많이 볼 수 있습니다수많은 관광객이 매년 진주남강축제에 온다고 합니다. 진주남강축제는 축제검색어 중 2위를 차지 할 정도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축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축제의 기원은 무엇일까요?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1592 10월 충무공 김시민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진주대첩을 거둘 때,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리며, 그리고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 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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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축제에 오시면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진주남강유등축제인만큼, 매우 다양한 등들이 남강에 떠있습니다. 떠있는 등들이 모두 색깔이 찬란하고 매우 정교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낮에 보는 것과 밤에 보는 것 모두 필수 코스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해마다 축제의 주제가 달라서 떠있는 등들이 다른데, 제가 인상깊게 본 등은 세계 유명 명소로 꼽히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파리의 에펠탑등이었습니다. 그 등들은 진주 중앙시장쪽으로 가는 다리를 걸어가면서 감상하셔도 충분히 예쁘지만, 강가 밑으로 내려가시면 유람선을 타실 수 있고, 강을 이어놓은 축제 때만 특별히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저는 유람선도 타보았고, 다리도 건너보았는데 그 다리는 철제구조물이나 매우 단단하게 설계된 것은 아니고 잠시 일회적으로 등을 가까이 보기 위해 만든 다리임으로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유람선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남강으로 내려가기 전에 진주성에 가셔도 많은 등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진주성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모습과 전통놀이, 아이들, 전래동화 등의 옛날 느낌이 나는 등들을 전시해놓아서 성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마치 민속촌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을 소풍 기간이라 그런지 많은 학생들과 연인들, 가족들의 정다운 모습도 아름다운 등과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흐뭇해졌습니다. 또 진주성안에는 천막을 만들어서 등만들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떠있는 등들과는 다르게 개인이 집에 전시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와 실용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창작등전시와 등만들기 공모전, 소원성취 등달기 등은 방문하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전통놀이 체험, 전통 의복 입기, 포토존, 유등축제 주제공연, 한국의 풍습등 전시, 전통공예등 전시, 종교 참여등 전시, 불꽃놀이 관람 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축제를 하는 곳 마다 세계 먹거리가 눈과 코를 자극하는데요, 실제로 외국인들이 와서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눈도 입도 마음도 즐거워지는 곳,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소개 였습니다.

여러분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여러분의 고향에서는 혹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는 지친 삶에 활력소가 되어줄 만한 축제가 개최되나요?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재미로 사랑하는 사람과 등으로 소원을 빌며 남강유등축제에서 추억을 남겨 보는건 어떨까요?

 

자세한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면 밑에 링크로 들어가세요

http://jinju.grandculture.net/Contents?local=jinju&dataType=01&contents_id=GC00402094

http://www.yudeung.com/ 유등축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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