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우산

by 9기박진영기자 posted Dec 07, 2018 Views 1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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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조선대학교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스스로 우산이 되기를 원하는 소녀들이 있다. 바로 자율 동아리 '슈룹'이다. 슈룹은 중세국어에서 우산이라는 뜻으로 소녀들은 소아암 환우분들의 우산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소녀들은 직접 그리거나 만든 굿즈를 팔기 위해 뛰어다니며 번 돈의 전액을 조선대학교 소아암 병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녀들은 소아암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각종 SNS 활동과 동영상을 만들며 한 사람이라도 알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 동아리 회장인 신윤서 학생은 "이 동아리는 내년에 없어질지도 모르는 임시 우산이지만 나중에는 꼭 소아암 환우분들의 튼튼한 우산이 되겠다."라고 꿈을 표출 했다.


그런 소녀들의 노력의 보답으로 같은 학교 학생들은 소녀들을 지지하고 소녀들의 행동에 참여해주며 응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학생들은, "작은 돈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뻐요."라고 하며 소아암 환우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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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광주조선대학교부속여자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슈룹,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하지만, 소아암 환우들에 대한 기만이라며 소녀들의 노력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어른들도 있다. 

소아암을 겪고 자라난 학생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을때 그런 기만이라도 있어서 살겠다고 노력했고 살아있으니까요. 또 자신들이 고통에 아파서 누워있는 경험을 전부 겪어본 사람처럼 이야기하지 마세요."라며 어른들의 시선을 완벽하게 비판했다.


소녀들의 노력이 작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소녀들의 노력은 헛된 것이 아니다.

소아암 환우분들을 위해 뛰어다니는 소녀들을 누가 헛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여러분이 슈룹에게 응원을 한다면 소녀들의 노력이 헛된 행동에서 빛나는 행동으로 바뀔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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