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고등학교의 과학동아리 '생과일'에서 11월 8일에 당근 천연 지시약을 산성 용액에 담갔을 때와 염기성 용액에 담갔을 때의 색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천연 지시약을 이용한 카멜레온 볼 만들기 실험을 하였다. 미리 사 온 당근, 알긴산나트륨 용액, 염화칼슘 용액, 스포이트, 홈판, 염기성 용액, 산성 용액, 비커, 핫플레이트, 증류수 등을 준비하였다.
[이미지 제공=해룡고등학교 동아리 '생과일',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으깬 당근과 물을 비커에 담가 끓여주었다. 물이 옅은 주황색을 띨 때까지 끓여준 다음 당근을 체에 걸러 당근 천연 지시약만 남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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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판에 왼쪽부터 염기성 용액, 증류수, 산성 용액 순으로 넣고 당근 천연 지시약을 넣은 결과, 염기성 용액은 노란색으로 변하였고 증류수와 산성용액은 옅은 주황색으로 색이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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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염화칼슘 수용액, 당근 천연 지시약, 그리고 2% 알긴산나트륨 수용액을 준비한 다음, 알긴산나트륨 수용액과 당근 천연 지시약을 막대기를 이용해 잘 풀어지도록 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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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스포이트를 이용해 알긴산나트륨 수용액과 당근 천연 지시약을 섞은 액을 염화칼슘 수용액에 방울방울 떨어뜨려 투명한 카멜레온 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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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카멜레온 볼을 염기성 용액에 넣었더니 노란 카멜레온 볼로 색깔이 변화되었다. '생과일'의 부원인 이한샘군은 "당근과 같은 식물이 산성과 염기성을 구별하는 지시약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우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