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산업 이전' 촛불집회, 마을과 공장의 반비례 관계

by 8기박예인기자 posted Oct 29, 2018 Views 6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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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9일 경기도 안양시 연현마을에서 제일산업 아스콘 공장 이전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있었다. 6월 제일산업개발(주)에서 발암물질이 유출이 검거된 후 매주 금요일마다 집회를 열었다. 또한  연현초등학교의 등교 거부 등 마을에서는 제일산업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공영개발사업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대립한다. 공영개발사업 추진 시 마을의 환경이 개선되는 반면에 제일산업 측의 일자리 손실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공영개발사업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마을 주민의 건강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촛불 집회에 참여한 40대 마을 주민을 인터뷰하였다.


(기자) 공장의 재가동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주민) 아스콘 생산 시 발생하는 발암물질로 인해 주거지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체육 활동,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제한됩니다. 또한 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열어 놓고 생활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기자) 공영개발사업이 확정되었는데,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주민) 공영개발사업으로 발암물질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영개발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에, 이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자) 제일산업 직원의 일자리 손실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민) 기존에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또한 넓게는 다 같은 안양시민이고 좁게는 한 동네 주민들입니다. 공장이 이전하더라도 이분들에 대한 고용승계나 실직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안양시 대책회의에서 공영개발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도 중요하게 거론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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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창문에 걸어놓은 아파트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박예인기자]


한편 제일산업 측에서 이전할 수 없다고 반발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 지사가 갈등 해소를 위해 공영개발사업 추진을 선택하였다. 공영개발사업으로 계획된 아파트는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박예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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