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GRAFFITI)를 알리다: 위대한 낙서전

by 8기권혜진기자 posted Sep 27, 2018 Views 10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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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위대한 낙서 전 The Great Graffiti는 세계적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모아 단체전을 여는 전시이다. 전시장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크래쉬는 그래피티 운동의 선구자라고 불릴 만큼 현대적 그래피티 역사의 시작이다. 크래쉬 작품의 특징은 클로즈업 적인 표현과, 전통적인 그래피티 요소들이다. 그의 작품은 눈, 시계 등 일부분이 크게 확대돼 나타나있고, 밝고 빛이 나는 색감과 만화적 이미지가 복잡한 구성을 이루어 추상적인 느낌이 강하다. 


 크래쉬의 작품 이후 시선을 사로잡는 아주 큰 그림이 있다. 바로 닉워커의 작품이다. 닉워커는 가는 나라마다 해당 도시의 이름을 딴 작품들을 그렸다. 그리고 그 작품 속에는 파괴라는 뜻을 가진 Vandal(반달)이란 남자가 등장한다. "오리지날은 이내 파괴된다" 닉워커의 분신 반달은 하트를 그리거나, 페인트를 뿌리는 등 그 공간을 파괴하며 그가 전하고자 하는 것을 보여준다.


 오베이 자이언트는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2008년 당시 오바마 미국 대선 후보의 얼굴이 담긴 HOPE 포스터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내포하고 대중들에게 반복적으로 노출하면서 한 번쯤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위대한 낙서전에는 소개된 그래피티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이 있다. 거리의 고달픈 삶에서 시작된 낙서가 극상의 예술이 된 그래피티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헌신과 저항, 희생 속에서 자리 잡았다. 지금을 대변하는 동시대의 대장르 '그래피티'를 '위대한 낙서'의 발걸음과 함께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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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권혜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권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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