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목고등학교에서는 1학기와 2학기, 매년 2개의 영자신문이 나온다. 이러한 영자신문은 교내 교무실과 교실에 배포되는데, The Shinmok Post라는 교내 영자신문 동아리 부원들이 직접 쓴 신문이다. 비록 12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그만큼 영어에 관심 있고 흥미를 가진 친구들이 더욱더 애착을 가지고 기사를 써 신문의 질은 좋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신지수기자]
신문의 질에 있어서는 동아리 내 철저한 역할분담과 멘토 멘티 시스템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영자신문 동아리는 사회부, 문화부와 신목뉴스부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동아리 부원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사를 쓸 수 있게 각각의 부에 대한 인원을 매 신문이 나올 때마다 공평성 있게 교체한다. 다른 신문들과 차이점이 있는 신목뉴스부는 수련회나 체육대회, 선생님 인터뷰 등 신목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일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뉴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뉴스를 통해서 신목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학교 행사의 구체적인 소식도 알 수 있다. 서로가 쓴 기사들은 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이 1대 1로 맺어진 멘토 멘티 시스템에서 먼저 검토를 거치고, 같은 부 내에서도 돌려본다. 마지막엔 다 같이 둘러앉아 기사를 돌려 보고, 선생님한테까지 확인받아 총 4번의 검토를 거치게 되어 보다 좋은 기사와 신문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영자 신문부의 역사는 꽤 길다. 2018년에 새로 들어온 1학년 부원들은 10기이며, 2018년 1학기에 나온 출간물은 19호이다. 동아리 부원들은 이러한 오랜 역사가 계속 지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앞으로도 기사를 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신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