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연우기자]
개성의 시대인 오늘날에는 어느 분야에서든 ‘차별화’가 가치의 차이를 만든다. 핸드메이드는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진 복제품들과 다르다. 그것이 핸드메이드만의 매력이면서 동시에 오늘날 사회가 요구하는 ‘다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핸디아티코리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 7월 26일부터 29일, ‘핸디아티코리아’가 삼성동 코엑스 3층 Hall C에서 (주)핸드아티의 주최로 열렸다. ‘핸디아티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 핸드메이드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했다. 해마다 열리는 본 전시회의 인기를 증명하듯 전시회장 입구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다. 관람객들은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경하고, 국내외 작가들과 대화하며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해외 작가들 주위에는 통역사가 대기 중이었다.) 작가들과의 대화에선 제품을 직접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남과는 다르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전시회에 참여한 일본 작가들이 일본의 전통 문화를 활용한 핸드메이드 가방과 옷감 등을 전시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연우기자]
본 전시회에는 국내외 유명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핸드메이드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부스들 사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 일본, 슬로바키아, 대만, 네팔, 프랑스 등 해외 작가들의 부스가 눈에 띄었다. 해외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제품에는 각 나라 고유의 역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것들이 많았다. 덕분에 국가별로 다양한 문화의 차이와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외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핸드메이드를 홍보하고 그 예술성을 인정받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취지대로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관람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전시회에 12살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시민은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 오면 가족과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아이는 체험하는 걸 좋아하니까 이런 데 와서 아이디어 같은 것도 많이 얻는다. 요즘에는 취업도 어렵고 하니까 핸드메이드 이런 쪽으로 관련해서도 취업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는 아이디어도 많으니깐 핸디아티코리아에서 청소년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람객들이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핸디아티코리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즐김과 더불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배워가기도 한다. 독창성이란 곧 ‘다름’이고, 그것이 아이디어의 경쟁력이다.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점차 획일화된 사고를 가지면서 개성을 잃고 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경쟁력을 가지려면 나만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 사실을 개성이 가치가 되는 핸드메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핸드메이드의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하는 ‘핸디아티코리아’에서 나를 차별화시키는 경쟁력을 배워갈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박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