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25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 발효 중이며 35도가 넘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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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전력 수요량은 역대 최고인 9248만 킬로와트를 기록했다. 또한 전력 예비량 또한 한 때 7%대로 떨어져 전력 공급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빗발치고 있다.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생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 즉 탈원전 정책에 대한 의문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에너지 전환 정책의 주요 목표는 원전 중심의 에너지 생산에서 벗어나 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시키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정부는 에너지 전환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의 방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이후로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모두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을 금지하는 것으로 원전 감축을 이루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확대함으로써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함 폭염으로 전기수요가 폭등하고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지자 이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이번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박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