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제국, 몽골

by 6기최금비기자 posted Jul 17, 2018 Views 1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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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금비기자]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몽골'에서 유목민들이 말을 타며 광활한 초원을 누비는 영상을 보거나 이 장면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목생활을 하며 사냥을 하고, 가축을 기르며 시간이 지나면 다른 초원으로 이동하기를 반복하는 유목민들, 맞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몽골은 이렇다. 그렇다면 몽골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올해 5월 16일부터 7월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칸의 제국 몽골'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는 한몽 공동학술조사 2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특별전으로 역사학고고학연구소, 몽골국립박물관, 복드 한 궁전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몽골 국가지정문화재 16건을 포함한 500점 이상의 전시품들이 전시되었는데 이 전시품들은 모두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귀중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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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무기로 사용된 칼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금비기자]


  첫 번째로 '제국의 여명'에서는 몽골의 석기시대를 비롯한 선사시대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몽골에서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80만 년 전으로 몽골의 석기시대는 사용한 석기에 따라 구석기시대와 중석기시대, 신석기시대로 구분된다. 청동기는 기원전 3천년기 후반에 처음 나타났는데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무기들에서 청동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선사시대 무기로는 청동칼과 청동 투구, 나무 방패 등이 있다.

 

 두 번째로 '고대 유목 제국'에는 흉노와 돌궐과 관련된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흉노는 기원전 3세기 무렵 몽골 지역에서 최초로 국가를 세웠고 중국 진나라 및 한나라와 맞설 만큼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동서 문명교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돌궐은 아시아 내륙의 초원과 오아시스 대부분을 하나로 통합한 거대 유목 제국으로 성장하였다. 이와 관련된 유적으로는 금동 일산 살꼭지와 카간의 금관, 퀼 테킨의 두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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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금비기자]

 

 '몽골제국과 칭기스 칸의 후예들'은 '무기와 갑옷', '자나바자르와 몽골불교' 등을 키워드로 전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13~14세기 태평양 연안에서 초거대 제국을 건설한 몽골제국은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국가들의 정치, 경제, 문화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는데, 이를 실감하게 해주는 영상과 전시품으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또 몽골 불교에 대한 전시품인 천불도, 몽골문 불경, 봉헌용 전불 등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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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의 복식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최금비기자]


 '칸의 제국 몽골' 전시회를 관람한 중학생 C 씨는 "작년 세계사 시간에 몽골에 대해 잠깐 배웠는데 한때 대제국을 이룬 유목국가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다른 것은 모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몽골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들이 많아서 앞으로 몽골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또 전시를 관람한 40대 주부 P 씨는 "딸과 함께 전시를 보러 왔는데 마침 세계사를 공부하고 있는 딸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몽골, 이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물음표를 이 전시회가 조금 해결해 주지 않았나 생각하며 앞으로 '칸의 제국 몽골'과 같이 두 나라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가 많이 열리기를 희망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촌역 2번 출구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우리나라 역사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물들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최금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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