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Jul 16, 2018 Views 182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 러시아 월드컵은 국내에서 3개의 방송사와 3개의 인터넷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계되었다. 러시아 월드컵의 결과 만큼 방송 3사의 시청률 경쟁과 3사의 중계진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4강까지의 성적표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실질적인 시청률 면에서는 KBS의 이영표 해설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MBC의 안정환 해설이 뒤를 잇달았다. 그리고 SBS의 박지성 해설은 최하위를 달렸다. 그러나 SBS의 박지성 해설은 버즈량에서 완전히 안정환과 이영표 해설을 앞질렀다. 여기서 버즈량이란 인터넷상의 화제성과 여러 포털사이트, SNS에서의 언급량을 합산한 결과이다. 또한 2049세대의 시청률에서는 SBS의 박지성 해설위원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3개의 방송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부딪히면서 형성된 시장은 어떤 형태의 시장일까? 미시 경제학에서는 시장의 구조를 크게 4개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완전경쟁 시장, 과점 시장, 독점적 경쟁 시장, 독점 시장이 있다. 미시 경제학에서 시장을 구분할 때는 3가지의 특징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거래자의 수, 둘째는 상품의 질, 셋째는 진입장벽이다.


  완전경쟁 시장은 다수의 거래자가 모여서 이루어지며, 진입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동질의 제품이 거래되기에 거래가 완벽히 평등하다. 또한 정보가 대칭적으로 존재하고 정보의 격차가 존재하지 않아 조금의 정보만 더 확보하면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완전경쟁 시장은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우며, 이론상에서만 존재한다. 가장 유사한 시장의 예시로는 농산물 시장이나 주식 시장을 언급할 수 있다.


  독점 시장은 한 명의 거래자가 시장을 유지하며 동질의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아 기업들이 도덕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일부러 가격을 높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독점 시장의 예시로는 케이블 방송이나 애니메이션 방송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독점 시장이 인정될 수 있다. 공기업이나 민영화를 통해서 독점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독점적 경쟁 시장은 다수의 거래자가 참여하여 생성되는 시장으로써 다른 품질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독점적 경쟁 시장의 특징은 다른 품질의 제품으로 다수가 경쟁하다 보니 점진적으로 시장이 발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독점적 경쟁시장의 예시로는 음반 시장과 책 시장이 대표적이다.


  과점 시장은 소수의 거래자들이 참여하여 같거나 조금 다른 품질의 제품을 통해서 경쟁하는 구조이다. 과점 시장에서도 꽤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이렇다 보니 과점 기업들 간에 담합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일들이 발생한다. 만약 이것이 걸린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이기에 문제가 되기에 기업 간 면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얘기이다. 과점 시장에는 이동통신사 등의 예시가 있다.


새 Microsoft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jp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앞에서 언급했던 방송시장은 6개의 방송사 혹은 플랫폼이 FIFA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했기에 적은 수의 기업이 비슷한 품질로 경쟁하고 가격 통제력보다는 비가격적 경쟁이 더 크기에 과점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시장이 존재하는데, 이는 월드컵 중계에서도 발견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810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266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8004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9881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9887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9893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9895
민식이법 시행, 달라지는 것은? file 2020.04.03 한규원 9907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9920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9927
이란교민 전세기 귀국 2 file 2020.03.25 신동민 9938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9939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9948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9958
코로나19 사태, 숨겨진 일등공신은? file 2020.05.27 임서현 9960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2020.05.04 한채연 9961
의도적인 트럼프의 발언? 1 file 2020.03.06 권수현 9976
사은품 가방 얻고 난 후 버려진 커피 300잔 file 2020.05.28 김태희 9976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9980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9984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9996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10000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10006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10010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10030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10035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10037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10050
일본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차이 2020.06.01 이다진 10050
늘어난 14만여 명의 유권자들, 총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까 file 2020.03.13 이리수 10056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10060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10071
등교개학 이후, 학교 VS 코로나-19 2020.06.16 홍승우 10073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10078
환경실천연합회, 대기 환경 개선 위한 ‘대기를 살리는 청년들’ 서포터즈 모집 file 2022.06.13 이지원 10078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10079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10084
서울연구원,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국토계획법 및 서울 도시계획' 주제로 세미나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10085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10086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10089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10117
미중 무역전쟁, 승패없는 싸움의 끝은? file 2020.01.02 임수빈 10119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10125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10142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10143
[기자수첩] 미국에서는 실패했지만...한국에서 성공한 영화 '엘리멘탈' 2023.08.09 정세윤 10144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10154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10160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10165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10173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101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