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주환기자]
지난 5월 25일 산동성 웨이하이 한국학교의 개교기념식이 열렸다.
웨이하이 한국학교는 작년 5월 9일 웨이하이 한국 중세 유치원 버스 방화 참사 희생을 계기로 대한민국 교육부, 칭다오 총영사관, 웨이하이시 정부, 교민 사회가 하나가 되어 올해 3월 개교하였다.
산동성 웨이하이시는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에서 1시간 정도 되는 비행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27년간 교민사회에서는 한국학교의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설립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좌절됐다. 웨이하이 한국학교는 현재 초등학생 80명, 중학생 52명, 고등학생 41명이 재학 중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지난해 사고를 겪은 중세 한국 학교 출신이다.
이번 개교기념식에는 재중 한국학교 교장단과 칭다오 총영사, 교육부 관계자, 웨이하이시 정부 관계자와 교민 및 재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교육부 이중현 학교 교육 지원 실장은 축사를 통해 “웨이하이 한국학교는 산동성에서 칭다오, 옌타이에 이은 세 번째 교육부 인가를 받은 학교로써 공교육의 요람으로 중추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주은 학부모회장은 “아픔을 겪고 어려움 끝에 설립된 학교이니만큼 학교 발전과 우리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는 발전적인 웨이하이 한국학교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교기념식 후에는 학부모회가 중심이 되어 학교 발전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와 아나바다 장터도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7기 박주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