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흘린 땀방울, 부자동행 프로그램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권준혁기자]

영일고등학교의 대표 행사, 제7회 부자동행 프로그램이 지난 5월 26일 계양산 정상 및 둘레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영일고등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이 중간고사의 힘겨움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5월이 주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를 개최했다고 한다. 행사명은 부자동행이지만, 본교 학생들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형제자매도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영일고등학교 부자동행 프로그램의 목적은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산길을 걸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에 따라 이번 행사는 작년과 같이 '함께 길을 걷다 보면 같은 방향을 보게 되겠지'라는 메인 테마를 가지고 진행된다.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영일고등학교 부자동행 프로그램은 올해 7회를 맞았다. 이번 연도의 행사 장소는 계양산으로 정상과 둘레길 두 가지 코스가 준비되었다. 가족들과 함께 정상까지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지만, 체력이 좋지 않거나 부득이하게 건강에 이상이 생긴 참가자들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쉬운 둘레길 코스를 마련했다고 한다. 점심 식사가 포함된 참가비 12,000원으로 1인당 초코바 1개, 등산 양말 1개, 견과류 한 줌이 제공된다. 작년과 다르게 물이 제공되지 않아 참가자들은 개인적으로 물과 간식을 준비할 것이 요구되었다.

부모와 담을 쌓고 살아가는 등 불효를 저지르는 이들이 많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영일고등학교 부자동행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보람찬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계속 개최되어 영일고등학교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본교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권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