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 설립,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제2회 정기총회 열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허기범기자]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제2회 정기총회가 5월 9일(수) 16시에 충북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의 김리나 이사장은 “경쟁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한 유일한 선택지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살아가는 세상, 협력을 통해 연대하는 것이 인생의 또 다른 선택지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이곳에서 배웁니다.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그러한 교육을 꿈꾸며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라며 설립 취지를 내세웠다.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은 충북고등학교 내에서 ‘우리누리’라는 이름으로 건강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 매점의 운영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나의 몸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섭취가 결국 환경과 생태의 구조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학생들은 깨닫는다.

제1대 임원 보궐 선거를 함으로써 학생들이 협동조합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내가 만들어가는 조직의 힘, 1인 1표의 가치를 알게 하고 주체적인 사고를 기른다. 조합의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에의 참여를 통해 민주시민 교육이 이루어진다.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은 2017년 4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기억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노란 우산으로 ‘REMEMBER 416'을 학교 운동장에 새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또한, 학교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정을 알아보는 협동조합 아카데미, 전국학교협동조합 학생조합원의 날 참여, 수능 응원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허기범기자]

2018년 학생건강증진사업에는 자연드림, 한살림, 비룡유기농조합 등 지역 유기농 업체와 연계하여 물품을 공급받고 관련 물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시행, 청주청원 저소득층 자활센터와 연계하여 동네빵집(착한 빵)에서 빵을 공급받아 판매, 충북고등학교 5월 체육대회 시 ‘Mom's Day’를 운영하여 친환경 레몬 청을 판매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 및 친환경 먹거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성장의식을 확산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학생 장학 사업, 학교 환경 개선 사업, 조합 자치역량 강화 사업, 사회참여교육 사업 등 협동조합 간 연계·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제2회 정기총회를 통해 2017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을 보고,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안), 임원 선출 및 승인의 건, 탈퇴 조합원 출자금 환급 승인의 건 등 다양한 의안을 심의하였다.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우리누리’ 건강매점을 운영하는 충북고등학교 ‘공유와 상생’ 동아리 손근웅 학생회장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기를 기회가 주어져 좋았습니다. 중간고사나 다른 학교 행사와 시간이 겹쳐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정기총회 당일인 오늘 선거 진행이나 골든벨 등 미숙했던 부분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작년 총회와 비교해보았을 때, 제2회 정기총회는 선후배, 선생님, 학부모님들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번 총회를 발판삼아 내년 다음 총회에는 더 만족할 수 있는 총회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정기총회 이후에는 학생들과 ‘공유와 상생’ 동아리원들과 함께 협동조합기업과 협동조합 의의에 대해 알아보는 골든벨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 일거양득의 효과가 나오는 충북 최초로 설립된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같은 건강매점이 충북 곳곳에서 설립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허기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