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개최된 평창 올림픽에서 선수촌에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평창 선수촌에 머물던 스위스 선수 2명이 선수촌을 퇴소한 바 있다.
이와 비슷하게 최근 마포 근방 식수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약 1주일간 마포에 위치한 다수의 학교가 식수를 제공받지 못 하는 일이 벌어졌다. 각 학교들은 학교 식수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생수를 구매하는 것을 권하는 등 조치를 취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박기상기자]
노로 바이러스(Norovirus infection)는 감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중 하나로, 음식이나 물, 접촉 등의 경로로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위장염은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며,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장의 내부에 위치한 융모가 무뎌지면서 수분 흡수가 저해되고, 설사 등의 현상을 초래한다. 설사 이외에도 노로 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발열, 복통, 오한, 위 팽만감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바이러스의 영향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감기로 착각하기 쉬울 정도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잠복기는 하루에서 이틀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혈액형에 따라 감염 확률이 다르다. B형과 AB형은 노로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력을 가지는 요소를 포함하여 감염률이 낮은 반면에, O형은 저항력이 낮아 제일 취약하다.
학교나 병원, 단체 숙소와 같이 많은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될 확률이 높은 만큼,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음수대의 공용을 되도록 피하고 개인 생수를 소지하는 것이 노로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박기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