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면 가장 먼저 승무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좁은 환경에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승객들을 위하여 일하는 승무원의 모습을 보면 항상 존경스럽다. 이 글을 보는 당신, 혹시 승무원을 꿈꾸나? 그럼 여기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동아리를 소개한다. 바로 안산에 있는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동아리 퍼스트클래스다. 승무원에 관련된 활동을 하고, 드물게 유니폼까지 맞추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취재가 끝난 후, 부원들의 단체 사진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먼저 특이한 동아리실에 놀랐다. 보안검색대를 비롯하여 기내를 재연한 공간이 있었고, 특히 승무원들이 서비스를 준비하는 공간인 갤리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날 1학년 신입생들을 위한 인사훈련과 머리 손질을 진행했다. 중요한 연습이므로 모두 진지하게 임했다. 실제 승무원들의 훈련을 보는 것과 같은 모습에 많이 신기하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객실에서의 음료 서비스 시범을 보여주었다. 비행기에서 실제 승무원들이 보여주는 모습과 똑같아서 이 또한 신기했다. 활동이 끝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동아리 회장인 신대륙 학생을 비롯하여 김주연 학생과 조승연 학생이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Q. 먼저 동아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신대륙 학생). 우리 동아리는 퍼스트클래스라는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의 유일한 서비스 실무 동아리입니다. 평소 동아리 시간에는 인사법이나 승무원 머리하는 법, 남자 정장 입는 법, 여자 승무원 유니폼 입는 법, 그리고 롤플레잉을 통해서 서비스 실무를 배우게 되어있습니다.
Q. 그럼 이 동아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신대륙 학생). 우리 동아리는 크게 두 가지 활동을 합니다. 교내 활동과 교외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내 활동에서는 학교 밖의 귀빈분들이나 학부모님들이 오시면 저희가 유니폼을 입고 음료나 다과를 접대하거나 학교를 안내해드립니다. 교외 활동으로는 청소년 진로 콘서트나 코엑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에 참여해서 우리 학교 부스를 운영하고, 안내하는 활동을 합니다.
서비스 시범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Q. 이 동아리가 많이 생소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이 동아리를 접하고 나서 반응은 어떤가요?
A(신대륙 학생). 일단 저희가 동아리 발표회를 가면 처음에 다들 놀라셔요. 왜냐하면, 서비스 실무 동아리나 승무원 동아리는 많지만, 저희처럼 유니폼이나 비행기 내부를 구현한 방을 구비한 동아리가 많이 없기 때문에 체험을 할 때 많이 놀라십니다. 두 번째는 질문을 많이 해요. "어떻게 승무원을 꿈꾸게 되었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우리 동아리에 대한 반응은 놀라워하는 것 그리고 질문이 많다는 것 두 가지라고 생각해요.
Q. 이 동아리에 들어오려면 어떤 마음을 갖추어야 하나요?
A(신대륙 학생). 일단 저희가 서비스 실무 동아리인 만큼 단정한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단정한 친구들인 만큼 귀빈들에게 서비스할 때 성실하게 하는 마음과 학교생활이 바른 친구들이 찾아오면 저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Q. 같이 계획하고 활동하시는 동아리의 부원분들은 이 동아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A(김주연 학생). 저희는 서비스 실무 동아리잖아요, 그러니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또 뭐라고 해야 하나........ 좀 특출난 것?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정장을 입고 돌아다니면 많이 쳐다보기도 하고 그래서 자부심이 많이 생긴다는 생각을 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승연 학생). 그리고 우리 동아리가 유니폼을 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하고 선생님들과 같이 중학교로 학교 홍보를 가면 우리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커지는 것 같아요.
Q. 그럼 두 분 다 학교에 대해 자부심을 많이 느끼신다는 말씀이시죠?
A. 네 맞습니다!
Q. 동아리를 운영해 오시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신대륙 학생). 제가 동아리 회장을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1년 정도를 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적은 행사를 나가면 고객들에게 접대를 해드려야 하잖아요, 고객마다 성향이 다릅니다. 물론 좋으신 분도 있지만, 짓궂은 고객들도 있어서 그 고객들을 접대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1학년 신입생들에게 인사법을 가르치는 선배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Q. 그럼 반대로 동아리를 운영해 오시면서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신대륙 학생). 이거는 저희 선배분들도 똑같았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2학년 때부터 지금 들어온 1학년 친구들을 보면 어리숙했던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계속 관리를 해주고, 잔소리도 하고 다그치고 하다 보면 3학년 때 성숙해져 있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니까 대외적인 기쁨보다는 같이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학교로 진학하려는 학생들과 이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신대륙 학생). 우리 학교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이 걱정하는 게, "성적 때문에 잘리면 어떡해요?"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근데 우리 학교는 성적이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학교에 들어와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관광과 학생이나, 금융과 학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들어와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주연 학생). 우리 학교는 5개의 학과로 나누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꿈을 가지고 온다면은 많은 방향으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꿈을 펼치고 싶다면 우리 학교로 오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승연 학생). 우리 학교는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우리 동아리를 들어오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말을 해주자면, 승무원 동아리다, 서비스 동아리라고 많이 생각하셔서 얼굴이 예뻐야 하고 키가 커야 가능하냐는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얼굴이 예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동아리에서는 미소짓는 연습이나 서비스 마인드 같은 연습을 하므로 그런 걱정을 하지 마시고 들어오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Q. 그럼 이제 인터뷰를 마칩니다. 응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A. 감사합니다!
음료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지 출처=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오늘 취재를 마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많이 부족해도 최선을 다하여 승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길, 그 길을 열어주는 방법은 이곳, 퍼스트클래스가 함께할 것이다. 앞으로 퍼스트클래스의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마준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