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by 6기양세영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2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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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위안부'나눔의 집에 방문하면, ‘위안부할머님들이 생활하시는 생활관도 볼 수 있지만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방문하여 전시장 관람이 가능하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일본군 성 노예를 주제로 최초로 세워진 역사관으로써 일본군 성 노예의 역사를 기록하고 교육하여 이러한 역사적 아픔이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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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양세영기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제 5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1전시관은 역사의 장이다. 이곳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의 시대적 상황과 전체적인 흐름을 배울 수 있는데, 특히 종군 위안부나 위안부로 표기하면 일본군에게 강제적으로 피해당한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행동하였다는 의미가 되므로 작은따옴표를 사용한 위안부가 정식 명칭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2전시관인 증언의 장으로 들어가면 벽 한 칸 전부 채워진 일본군 위안소 지도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일본군이 만든 위안소의 위치와 그 규모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피해 자료들을 통해 위안부 할머님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있었는지 몸소 느낄 수 있다. 3전시관은 체험의 장으로 당시 피해자 할머님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현한 방이 있으며 직접 들어가 가까이서 볼 수 있다. 4전시관은 기록의 장으로 기록의 장의 초입 부분에는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들이 빼곡하게 적혀져 있다. 2전시관에서 보았던 광범위한 일본군 위안소의 위치를 대변하듯, 다양한 국적을 가진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들이 적혀져 있었다. 또한 일본에서 온 사죄의 물건들이 전시된 공간 또한 볼 수 있었는데 일본에서 사죄의 의미를 담은 종이학을 비롯한 다양한 물건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전시관인 제 5전시관 고발의 장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일본의 대응과 무관심,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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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양세영기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배곧고등학교(이하 배곧고) 1학년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학생들은 자율동아리인 시사토론 동아리에서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삼았고, 시흥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지원받은 비용으로 반 친구들과 함께 직접 도안을 만들어 위안부 배지와 편지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시흥시 청소년 동아리 축제와 배곧고에서 자율적인 행사를 실시하여 위안부 할머님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모았고, 학생들의 편지와 함께 직접 제작한 배지를 전달하기 위해 나눔의 집에 방문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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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양세영기자]


또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나오면 양쪽 벽에 부착된 큰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의 의미는 만일 일본에 끌려가지 않았었다면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대부분의 할머님들이 남편을 만나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위안부 피해자이신 김학순 할머님의 말씀인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서 했던 그 일은 역사에 남겨두어야 한다.”처럼 우리 모두 위안부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역사를 기록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가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6기 양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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