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밥그릇' 뺏어간다?

by 6기김수진기자 posted Feb 28, 2018 Views 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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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하여 무기력함과 두려움을 느꼈다. 아마 자의식을 가진 영화 속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이 등장하여 인간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의 등장이 아니다. 자의식을 가지고 인간을 정복하려고 하는 '강한 인공지능'은 전문적인 작업 하나를 하는 '약한 인공지능'보다 개발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이 '약한 인공지능'의 등장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약한 인공지능'을 걱정해야 하는 것일까? 바로 '4차 산업혁명'이 '약한 인공지능'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는 특히 '직업'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2016년 3월에 한국고용정보원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종으로 콘크리트공을, 다음으로 정육원, 청원경찰, 주유원, 육아도우미 등을 꼽았다. 이러한 직업들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확률이 9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단순 반복적이고 정교함이 떨어지는 동작을 하거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보였다.


자동화 대체 확률 높은 직업 상위 10개.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진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으로부터 안전한 직업도 발표했다. 화가, 작곡가, 디자이너, 대학교수, 마술사 등이 사라지지 않을 직업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직업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확률이 0.002%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고, 감성을 바탕으로 한 예술 관련 직업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자동화 대체 확률 낮은 직업 상위 10개.jpg

[이미지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진기자]



 하지만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우리가 인공지능의 발전을 막아야 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 사회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현재와는 다른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공존할 미래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인간과 다른 하나의 존재로 인정할 때, 우리는 인공지능과 함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김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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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김다연기자 2018.03.07 01:19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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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유시현기자 2018.03.13 15:16
    제 생각엔 만화 같은 예술 쪽도 인공지능이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인공지능에게 일 맡겨버리고 한편생 놀아야지!'란 마음이라 편한 마음으로 신기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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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강지희기자 2018.03.22 22:02
    인간이 만든 기계와 로봇들, 인간이 뒷감당이나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야기한 문제들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우리가 다시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인간에게 피해나 타격이 크다면, 무작정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적당선 내에서 개발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너무 보수적이고 극단적으로 아예 개발시키지 않는 것은 또 문제가 될 것 같구요. 그래서 로봇과 기계들의 장점들은 부각시켜 더 살리고, 단점들은 주의함으로 보완하고 보충해나가는 과정이 지금 이 시기에 더욱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보게 된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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