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고서원기자]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1,000배나 빠른 속도로 종(種)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종들을 구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정말 많은 종들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NGC)의 전속 사진가 조엘 사토리(Joel Sartore)가 전하는 말이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조엘 사토리는 자신의 고향인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포토아크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다. 그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멸종 위기의 동물을 구하기 위해 사진(Photo)으로 방주(Ark)를 만들어 이 소중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약 7,000종의 동물을 촬영하는 동안 40여 개의 국가를 방문하였고, 촬영 장소만 250곳이 넘는다. 또 매년 700종 이상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展'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다룬다. 전시장 내부에는 멸종 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 등이 설명과 함께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다. 조엘 사토리의 촬영 과정과 동물 구호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영상도 함께 접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과 기념품점도 마련되어 있는 등 생생하고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남녀노소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포토아크 프로젝트를 알리고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자 하는 전시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 지구상의 많은 동물들이 사라져가고 있으나, 우리가 함께한다면 아직 늦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아크 프로젝트는 SNS를 통해 'Save Together 해시태그'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며, 본 전시는 2018년 5월 27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시장 내부에서는 <존 케네디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드림딜리버리 낙타편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고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