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한 모네는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이다.
이 전시회는 그가 말한 빛이 무엇인지를 그림이 아닌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권오현기자]
모네는 자신의 일부와도 같았던 지베르니에서 가장 많은 작품들을 그려냈다. 아내가 죽고 어린 두 아들을 부양해야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날 때 앞길을 밝혀준 곳이 지베르니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모네를 지베르니의 정원사라고 부를 정도로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한 곳이다.
전시회는 이런 일화를 포함해 잘 알려지지 않은 모네의 일생을 연도별로 소개해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권오현기자]
애니메이션 기술로 모네의 자화상을 살아있는 사람처럼 눈을 깜박거리게 하였다. 이 밖에도 「수련」, 「지베르니 근처의 센 강」, 「노르망디 공장」 등 모네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영상화시켰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권오현기자]
또한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일몰', '구름', '녹색 그림자', '아침', '아침의 버드나무', '버드나무 두 그루, '버드나무가 그리워진 맑은 아침', '나무 그림자'의 8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대한 규모의 대장식화 패널을 통해 수련에 대한 관념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며 물 위에 반사되는 변화무쌍한 빛의 효과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첨단 기술과 인상주의의 대가의 작품들의 조화는 신비로웠고 정말 말하기 힘든 아름다움이었다.
전시회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그림 전시회를 보러왔는데 그림들이 다 살아 움직이네요.", "그림으로만 보았다면 밋밋했을 텐데, 영상화된 그림을 통해 색과 빛의 조화로 모네의 시대에 와 있는 기분이 들어요", "이런 발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예술적인 부분에 많은 발전을 하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답하였다.
「모네 빛을 그리다 : 두 번째 이야기」 展은 6월 30일까지 긴 여정을 달리는 중이다. 누구나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권오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