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있는 뮤즈(MUSE)를 깨우는 곳. <그대, 나의 뮤즈 - 반 고흐 to 마티스>

by 6기안성주기자 posted Feb 07, 2018 Views 12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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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를 '뮤즈(Muse)'라고 하는데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춤과 노래·음악·연극·문학에 능하고시인과 예술가들에게 영감과 재능을 불어넣는 예술의 여신 뮤즈(Muse)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양 미술사의 거장 5인의 뮤즈가 살아 숨 쉬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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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입구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안성주기자]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에는 롯데카드 무브(moov)에서 협찬하는 <그대나의 뮤즈 반 고흐 to 마티스전시회가 한창이다오전 11시부터 관람 가능한 전시회장의 입구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람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겨울방학시즌이라 그런지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님들이 많이 보인다.


뮤즈.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안성주기자]


 <그대나의 뮤즈 반 고흐 to 마티스>는 2017년 12월 28일부터 2018년 3월 11일까지 운영되는 전시회로서양 미술사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귀스타브 카유보트구스타프 클림트앙리 마티스 5인의 예술작품을 눈으로귀로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어있다각각의 방에는 화가들의 작품이 빔 프로젝터를 통해 벽에 그려지고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직접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더욱이 관람객의 모션을 인식하여 움직이는 그림이나랜덤으로 화가들의 명언을 만나는 체험출구에 위치한 거울의 방을 통해 관람객에게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특별히 매표소에서는 한국어판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러닝타임 45)를 3000원에 제공하고 있는데각각의 작품에 설치되어있는 자동센서 마크를 인식하여 해설해주는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전시회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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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반 고흐의 방, 오른쪽이 마티스의 방을 살펴보는 아이들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안성주기자]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빈센트 반 고흐의 봄이 되면, 2월이나 어쩌면 더 빨리나는 푸른 톤과 화려한 색채의 땅 남프랑스로 가게 될 것 같네라는 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자연의 소리가 뮤즈였던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해바라기등으로 가득 찬 방에는 자연의 소리를 담은 음악이 함께 흘러나온다


 다음 화가로는 르누아르와 카유보트가 함께 소개된다두 사람 모두 예술의 거리 파리가 뮤즈였지만주로 파리의 축제를 그렸던 르누아르와는 달리카유보트는 주로 거대한 도시의 변화 속에 남은 차가운 도시의 쓸쓸함을 그렸다르누아르의 방에서는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담은 경쾌한 축제 음악이 흐르지만카유보트의 방에서는 빗소리와 잔잔한 피아노 소리가 함께 흐른다는 점에서 두 화가의 서로 다른 작품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네 번째 화가로는 클림트가 소개된다. ‘사랑을 뮤즈로 삼았던 클림트는 <키스>라는 작품으로 매우 유명한데로맨틱하고 환상적인 음악은 그의 뮤즈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준다마지막 화가는 마티스로, ‘예술의 즐거움을 뮤즈로 삼았던 화가이다고양이를 좋아했던 그답게작품 이곳저곳에서 고양이를 만나볼 수 있다경쾌한 음악 속에서 부엌 소리와 같은 일상적인 소리와 고양이 울음소리가 함께 흘러나온다.


 전시회의 관람객들은 기대 이상으로 볼 것이 많았다.”,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이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그대나의 뮤즈 반 고흐 to 마티스>는 동절기(12~2)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하절기(3)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특별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9시까지도 관람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안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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