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거제중학교 시사토론부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 받음]
시대가 변화하면서 교육도 함께 변화한다. 주입식 교육만 고집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상대방과 협력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토론식 교육이 요즘 추세이다. 이에 따라 거제중학교 자율 동아리인 시사토론부가 2017년 4월에 창설되었다. 실제 대중들의 도마 위에 자주 오르는 '소년법 폐지'부터 중학생과 가장 밀접한 문제인 '자유학기제'까지 여러 주제로 토론을 했다. 본 기자는 시사토론부의 부장인 3학년 함효림 학생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Q1. 시사토론부는 올해(2017년) 개설되었어요, 개설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전부터 토론에 관심이 많았고, 토론 능력을 향상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 기술가정 선생님께 뜻을 함께할 후배를 추천하기 위해 부탁을 드리니, 세 명의 후배를 추천해주셔서 함께 동아리를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Q2. 시사토론부는 무슨 활동을 하나요?
A. 사회에서 다루는 문제 중 찬반으로 나누어지는 주제를 두고 토론을 합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토론 방식을 주로 하지만 아시아 의회식 토론 등 외국의 방식을 적용할 때도 있습니다.
Q3. 시사토론부 부장을 맡으며 가장 보람찼던 일과 어려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A. 토론 시작 전, 찬반 팀끼리 모여 토론 준비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론 주제 추천, 토론 방식의 변화, 팀을 나누는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받고, 이를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도 토론을 하는데 그 순간순간 또한 보람찬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일이라... 다들 워낙 잘 따라주고, 의견을 많이 내줘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꼽는다면, 시간상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토론하는 날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빠지는 친구들이 있을 때, 그 팀이 받을 영향 때문에 반대편 친구가 팀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입니다.
Q4. 토론 주제 중 가장 인상 깊은 주제는 무엇인가요?
A. 토론부를 운영하기 전부터 착한 사마리아 인 법 의무화에 대해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 주제를 다룬 토론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Q5. 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우선 토론하는 팀을 구성 할 때 제비뽑기로 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반대의 입장이 되어 토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떤 상황을 볼 때 다각도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토론이 끝난 후 판정단이 피드백을 개개인 모두에게 해주기 때문에 지적 받은 부분을 고치고 더 나은 방향으로 토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반박하며 상대방을 설득 시키는 능력이 향상되고 선후배나 친구 간의 친목을 도모 할 수 있습니다.
Q6. 2017 시사토론부의 아쉬운 점은 무엇이였으며, 앞으로 동아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나요?
A. 앞서 3번에서 말씀드렸다싶이 반대편 친구가 팀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아쉬웠고, 전체적으로 토론준비가 덜 되어 조금 부족한 토론을 하게 되었을 때 아쉬웠습니다. 2017년에 시사토론부가 새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갈피를 못 잡는 부분이 있었는데, 2018년 시사토론부는 이를 발판 삼아 나아가서 더 좋은 동아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해를 거듭하여 동아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손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