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유동민 기자]
〔왼쪽부터 3학년 전교부회장 홍서정, 학생회장 이민규, 2학년 부회장 양희진〕
지난 12월 20일부터 21일 3교시 이틀간 2018학년도 신임 전교 회장단의 인터뷰를 학생회를 대표하는 학생 자치 실에서 진행했다. 기자가 먼저 인터뷰를 제안하자 전교 회장단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신임 전교 회장단의 공약들은 기존 교내 규칙에서 벗어난 점이 많다. 이에 대해 전교회장단은 학생 친화적인 학생회를 위해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공약들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교내에서 실외화를 신어 학생들이 실내화로 갈아 신는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하지만 교내에서 실외화를 신으면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 넘어져 학생들이 다칠 수 있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을 위한 일이지만 학생들을 해칠 수도 있다. 많은 걱정과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신임 전교회장단은 위에 나오는 문제를 보완하는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Q:구암중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회장단으로서 학생들에게 자기소개 한마디 해주세요.
A:2018학년도 전교회장단을 맡게 될 전교 회장 이민규라고 합니다. 지금은 2학년 전교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3학년 전교 부회장 홍서정, 2학년 전교 부회장 양희진입니다.
Q:2018학년도 구암중학교 학생회를 이끌어갈 다짐을 말씀해주세요.
A:연설 때도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이번에는 학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게 최우선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공약을 실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이루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공약 중에 하나인 실내에서 운동화를 신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도 학생 친화적인 학생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입니다.
Q:교내에서 실외화를 신는 공약이 오히려 요즘 같이 눈 오는 날엔 학생들이 미끄러져 다칠 수 있고 교내가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A:대다수의 날들이 맑고 화창해 눈비 같은 특수한 경우는 경험을 통해 차차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지적하셨듯이 실외화를 신을 경우 교내에서 먼지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1층 현관에 신발털이개를 준비할 예정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참여해주시면 그런 문제는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학생 중에 신발털이개를 안 하는 학생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조금은 불편해도 실내화를 신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A:교칙을 만들어서 신발털이개를 안 하는 학생들이 줄게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안 지켜질 경우에는 공약을 아예 폐기할 것입니다. 이 공약이 지켜질지 폐기될지는 학생들의 모습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Q:학년별로 야영을 한다는 공약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이나요?
A:지금 1학년은 한 번에 다 같이 해 괜찮고 2, 3학년은 선생님들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교칙으로 바꾸려고 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학급회의를 통해 정하는 내용을 교칙에 담으려고 합니다.
Q:마지막으로 전교회장단으로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씀해주세요.
A:우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까지 오는 것도 모두 그분들 덕분이었고, 즐거운 한 해를 드려야 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가끔 회장단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페이스북 메시지나 이외의 연락을 주신다면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도 같은 학생이기에 공감하고, 더 좋은 방안을 찾겠습니다. 2018학년도가 지루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회장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6기=유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