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엔화 환율 하락… 이유는?

by 5기유진주기자 posted Jan 03, 2018 Views 1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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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KEB하나은행,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최근 인터넷에 들어가 실시간 검색어 창을 보면 엔화 환율이 자주 떠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엔화 환율의 하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100엔당 1000원 대가 무너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이제는 990원대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여러 포털사이트의 기사를 보면 네티즌들은 엔화 떨어졌네, 지금 빨리 환전하고 여행은 나중에 해야지.’ ‘돈 좀 있으면 엔화 사들여 놓고 싶다.’ 등의 댓글이 많이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아베노믹스. 아베와 economics를 합친 말로 일본의 아베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말한다. 일본은 소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장기불황이 지속되었다따라서 명목상으로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해왔는데, 실질적으로는 저축을 하게 되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정책이다일본 정부는 강제적으로 저축 대신 소비를 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 정책에 실패한 일본은 이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베는 양적 완화 정책을 실시하였다양적 완화 정책이란 인위적으로 엔화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을 말한다화폐공급량을 임의로 증가시켜 이자율 하락이 발생하고,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국민들은 은행에 돈을 넣는 대신 투자를 늘린다면 지출이 많아지고 결국 총수요가 증가하게 된다따라서 마지막으로는 국민소득이 증가하게 된다렇게 되면 시중에 엔화가 넘쳐나 엔화의 가치는 떨어진다하지만 일본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올라가게 되어 수출 또한 늘어나게 된다이것이 지금 현재 일본의 모습이며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시행된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신조가 이끄는 자민당이 전체의석 465석 중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이러한 금융완화 정책, 아베노믹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엔화의 가치는 한동안 하락할 것이다.

 

만약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환전해 이득을 보는 것보다 11월부터 금리 인상의 말이 나오는 요즘 차라리 저축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유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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