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첫 단추는 무엇인가요?

by 5기고은서기자 posted Dec 24, 2017 Views 1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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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고은서기자]

 

"당신의 첫 단추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릴 때 입었던 블라우스의 단추, 학창시절 교복 단추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첫 단추는 무엇일까? 단추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렸다. 

 

201799일부터 123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라는 전시가 진행된다. 요금은 유아와 65세 이상은 5000, 초등학생 7000, 중학생~대학생은 8000, 성인은 9,000원이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평일 두 , 주말 및 공휴일 한 번 전시 해설사의 해설이 준비되어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18~20세기 단추를 중심으로 의복, 회화, 서적, 공예 등 1800 여건을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가 작고 평범한 소재인 단추에 어떻게 투영됐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전시이다. , 이번 전시회의 모든 단추들은 단 한 명의 수집가, 로익 알리오가 수집한 단추들이며 2011년 프랑스 국립문화재위원회에 의해 중요 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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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고은서기자]


 18세기는 ‘단추의 황금기’이다. 십자군 전쟁을 계기로 서양에서 처음 들어온 단추는 본래의 기능은 약해지고 점차 화려한 장식 수단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부와 권력을 자랑하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주문제작을 했다. 그 결과 초상화, 풍자화 등의 세밀화 단추, 식물, 곤충 등을 넣은 뷔퐁 단추, 수수께끼를 넣은 단추, 프랑스 혁명이나 노예 해방 등 신념과 시대상을 넣은 단추 등 다양한 단추가 만들어졌다. 전시회에는 이 모든 종류의 단추들이 마련되어있다. 한 관람객은 "단추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너무 놀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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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고은서기자]


19세기에는 단추 산업이 시작되었다. 장갑과 부츠 등에 단추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위의 사진과 같은 단추 견본판이 전시되었다. 관람객들은 단추 견본판에 관심이 많았으며 "정말 예쁘다"라는 말을 끊임없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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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고은서기자]

   20세기는 단추가 예술이던 시기다. 1890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 ‘벨 에포크’, 즉 아름다운 시절을 맞는다. 예술과 음악, 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롭고 창조적인 문화가 꽃 폈던 시기다. 그러나, 세기말의 불안정함을 가진 불확실한 시기이기도 했다. 이러한 불안정함에 사람들은 지쳐갔고 그 때 두 번의 세계대전이 일어난다. 이후로 패션계에서는 대담한 시도가 자주 일어났고 특히 단추는 예술가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중요한 표현의 매체라고 한다. 그렇기에 20세기 단추 전시 코너에는 대담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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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고은서 기자]


이렇듯 시대에 따른 단추들을 보고 나면 바깥에는 무료로 핀버튼을 만들 수 있는 체험이 준비되어있다. 한 어린이 관람객은 직접 색칠 놀이를 해서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단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고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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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안성주기자 2018.01.28 00:13
    단추 전시회가 있다니,, 참신하네요. 작은 단추에도 세상이 담겨있다니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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