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과학실 한 개쯤은 있듯이 학교마다 한 개씩은 있는 과학반! 성암여중의 과학반은 오래전 방과후 과학심화반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유레카라는 이름의 과학 동아리가 되었다. 유레카는 성암여자중학교의 상설동아리로 2, 3학년 학생들이 모여 과학이 연계된 여러 창의적인 활동을 한다. 또한, 과학탐구발표대회, 과학토론대회, 과학논술대회 등 교내 혹은 교외 여러 과학대회를 준비하기도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현재 유레카로 활동 중인 2명의 친구를 인터뷰해보았다.
Q. 유레카 반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교 선배였던 언니가 동아리발표회 때 유레카 반이 진행한 분자요리라는 활동이 재미있었다며 과학을 좋아하는 나에게 추천을 해줘서 흥미를 갖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김민지)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유레카 반을 하는데 재밌다고 하고, 이론적인 과학 외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한서정)
Q. 유레카 반을 함으로써 좋은 점이 있다면?
과학실에 자주 들러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실험도구들로 내가 원하는 방향의 실험을 기획할 수도 있는 게 특별한 것 같습니다. 또, 교과서보다 깊이 있고 창의적인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김민지)
Q.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에 가장 재밌었다거나 힘들어서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나요?
우드락과 과학실의 재료로 모형비행기를 만들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도안이 주어지지 않고 비행기가 날 수 있는 원리만을 배운 다음에 만들어서 조금 어렵기도 했는데 그래서 더 재밌었어요. 전에 사촌오빠 집에 있는 도안으로 모형비행기를 만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양력이나 베르누이의 원리를 알았다면 훨씬 더 정확한 비행기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계란낙하 실험도 무척 기억에 남는데 과학실 천장에서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떨어뜨리는 방법을 연구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정확한 실험결과를 유도하기 위해 실험을 여러 번 반복해야 했던 점이 힘들었습니다. (김민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흑연으로 전기회로를 만들어 LED 전구를 켜는 활동이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활동이었는데, 흑연으로 전기회로를 켤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미술과 연결해서 전구를 이용하여 주변을 디자인하는 활동을 했던 게 재미있었습니다. (한서정)
Q.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휴대폰의 breaker라는 앱에서 여러 가지 화학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 나트륨과 물이 만나면 반응하는 게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금속원소의 불꽃색 실험을 했을 때 나트륨이 노란색을 띤다는 것을 확인했었는데 실제로 나트륨과 물을 반응시키면 어떻게 될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김민지)
과학 분야 중 생물을 좋아하는데 생물에 관련된 실험이나 관찰이 있다면 유레카 반에서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한서정)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혜영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유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