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나연기자]
햇빛이 화창한 어느 오후, 학생들이 급식실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이곳에 모여있는 학생들은 군산 중앙 여자 고등학교 철새 보호 연합 동아리인 새들처럼이다.
새들처럼은 2012년도부터 철새 보호를 목적으로 활동해 온 원더버즈와 2016년 같은 목적으로 결성된 스마일 버즈, 그리고 같은 해 식물 재배를 통한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결성된 스쿨파머가 연합하여 만들어진 동아리로 환경부가 주최하고 에코맘코리아가 주관하는 제11회 생물 다양성 청소년 리더 공모전에서 2016년도 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제12회 생물 다양성 청소년 리더 공모전에서도 새들처럼 S-2라는 팀명으로 본선에 진출하여 생물 다양성에 대해 실험을 하고 새섬매자기를 직접 재배하고 관찰하였다.
또한, 이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넷째 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철새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하여 지역 내 협찬받은 빵과 직접 재배한 식물을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팔고 이 수익금을 2017 군산-서천 보존하는 세계철새 여행 개막식에서 군산시 환경정책과에 전액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새들처럼은 최근 초등학생들에게도 철새 사랑의 정신을 전하여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9월 20일에는 군산 아리울 초등학교를, 9월 27일에는 군산 신흥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돌봄교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군산에 찾아오는 철새와 직접 재배한 철새의 먹이인 새섬매자기를 소개하고 “철새와 철새의 먹이 및 환경을 보호하자”라는 생물 다양성 보존 의식과 철새 사랑을 전하였다. 바쁜 학교생활에도 불구하고 철새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의식 확산을 목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동아리 활동을 하는 새들처럼 학생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김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