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래의 방송인을 꿈꾸며 TBC PD님을 만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우기자]

미디어의 발달과 그로 인한 영향으로 언론, 방송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 그 궁금증을 해결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 TBC 박영수 PD님을 만났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Q1. PD라는 직업으로 발을 들이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사회에 공적인 일을 하는 직업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 직업이 바로 PD였습니다. 일반 회사와 달리 방송 일은 사기업이더라도 공적 이익을 공유하기 때문에 이 직업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2. PD란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 공부에 대해 영 소질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요즘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1인 미디어가 많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승부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대학 학점 관리, 방송국 입사 시험 준비 등 정통적인 길을 걸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센스와 창의성, 판단력이 필요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책을 많이 읽고 많이 경험하고 문화, 예술 쪽에 기본적인 소양을 많이 쌓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Q3. 제가 생각하는 피디의 매력은 삶의 모든 것들이 프로그램 제작과 연출을 위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PD님께서 생각하시는 PD란 직업의 장점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 사익을 추구하는 다른 직업들에 비해 PD는 공익을 추구합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만족도도 높은 편이고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Q4. 힘든 점은 없나요? 예를 들어 방송사고와 같은 점이요.

- 그런 것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다’라는 생각으로 넘기는 편입니다.

Q5. 방송 프로그램 제작할 때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세요?

- 무작위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은 프로그램 제작 전에 장르가 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방송 목적을 염두에 두고 계획하는 편이고요.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을 가장 많이 고민합니다.

Q6. 입봉할 때까지는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리나요?

- 지방은 6개월 정도 걸리고, 보통 정식 프로그램 전체 기획까지 교양은 3년, 드라마 5-7년 정도 걸립니다. 일종의 인턴, 레지던트 기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PD 생활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꼭 필요한 기간입니다.

Q7. 방송국 내에서 다른 프로그램으로의 이동은 제한적인가요?

- 옛날에 PD는 크게 예능 PD, 교양 PD, 드라마 PD 세 갈래로 나뉘었는데 요즘은 그러한 경계가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PD는 거의 독자적인 장르에 가깝습니다. 최근에는 PD들 사이에서 예능이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Q8. PD라는 직업에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거창한 것에 보람을 느끼기보다는 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재미있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때나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으로 격려하고 많은 도움 주시며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영수 PD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