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이의중학교에서 축제가 열렸다. 시험이 끝난 후 처음 맞는 즐거움을 위해 학생들은 축제 준비를 축제날까지 열심히 하였다.
9시부터 12시까지는 각 반의 특징을 살린 부스를 설치하였다. 학생들과 선생님들 각각 쿠폰 10장씩 받아서 부스에서 쓸 수 있도록 하였다. 1학년은 보건 선생님과 함께하여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카페, 블루투스 마이크를 활용한 노래방, 메이크업을 해주는 부스, 2학년은 솜사탕 아이스크림, 아이유 슬라임 만들기 등의 부스, 3학년은 핼러윈에 맞게 반을 꾸며 인생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 요즘 유행에 맞고 눈길을 끄는 색다른 부스를 설치하였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서시연기자]
12시 20분부터는 잠깐의 휴식, 점심시간을 거쳐 본격적인 축제가 개최되었다.
축제는 1부, 2부로 나뉘어 각각 다른 즐거움을 선보였다. 1부에는 동아리 발표회, 2부는 학생들의 장기자랑 시간이었다. 1부에서는 1학년의 자유 학기제 활동, 화려한 드론 무대로 시작하여 밴드부의 ‘우주를 줄게’부터 랩 동아리의 쇼미더머니 뺨치는 무대와 이의중학교의 꽃, 무지개 연극반의 ‘떨어지지 않는 의자’라는 재미있는 연극까지, 축제의 열기는 더욱 올랐다. 2부에서는 각자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준 높은 가야금 연주, 노래 등 중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의 무대들이 많았다. 몇 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한 만큼 학생들은 정말 멋졌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찬조공연까지 있었다. 1부 마지막에는 광교 문화센터 수강자분들이 지친 우리와 선생님들을 위로해주기 위하여 기타 연주를 들려주셨다. 오락실, 여행을 떠나요 등 요즘 가요가 아닌 기타 연주에 어울리는 옛날 노래여서 더 좋았고, 모두가 따라 불러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2부 마지막엔 상현고등학교 학생들의 현란한 특공무술 무대로 축제는 막을 내렸다.
이의중학교 학생들은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빨리 끝나서 아쉽다.”, “빨리 내년이 되어서 또 축제를 즐기고 싶다.”라는 등의 반응이었다. 성공적으로 끝이 난 축제는 모두의 마음속에 남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서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