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가 아니라 수어라고? - 조금은 특별한 봉사활동

by 5기홍정연기자 posted Oct 24, 2017 Views 1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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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홍정연기자]


2017819일 토요일, 삼성2문화센터 4층 강의실에서 수화 봉사가 실시되었다. 이 봉사의 주최는 코리아코어봉사단으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매달마다 꾸준히 수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화 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성이다. 한 번 이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다음번 수화 봉사 진행 시 참여의 우선권이 주어진다. 수화 봉사 한동안은 수화 교육이 진행된다. 3월부터 매시간 각기 다른 주제로 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수화를 배운다. 그 시간 동안 수화 교육을 해 주시는 선생님께서는 수화 전문 통역가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한다. 선생님은 수업 내내 이 수화를 배워 농인(청각에 장애가 있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 주로 수어로 의사소통을 한다.)을 만났을 때 도와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들은 평소 우리가 사회적 약자들로 잘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이들의 말을 알아듣지도, 그들의 언어로 말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하면, 이들이 평소에 겪는 불편함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또한, 수화 수업 시간 중 계속 강조되는 점은 수화가 아닌 수어라고 명칭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비록 이 기사 시작부분에서는 수화라는 단어를 이용하였지만, 사실상 수어라는 단어가 맞다. 수어 역시 농인들에게는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중국어”, “영어처럼 말씀 ()”를 이용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수화 수업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은 거리에서 수화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코리아코어봉사단에서 제작한 팸플릿을 행인들에게 나눠주면서, 수화 봉사의 필요성과 수화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일을 한다 이렇게 캠페인을 하고 난 뒤, 봉사활동은 마무리된다.


비록 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농인들의 불편함, 수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게 되기에는 충분하다. 또한, 코리아코어봉사단에서는 항일 무명열사 자료 제작, 번역, 삽화 그리기 봉사 등 의미 있는 봉사가 많으니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봐도 좋을 듯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홍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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